블루스택의 서비스사 나우닷지지(now.gg)가 신개념 'SNS 연동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블루스택 스토어' 플랫폼으로 한국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글로벌 기업 나우닷지지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구체적인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로젠 샤르마 대표와 송진아 글로벌 부사장, 박준용 한국 법인장 등 나우닷지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우닷지지는 블루스택이 모바일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PC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블루스택과 함께 다양한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아마 한국에서는 블루스택으로 더 잘 알려졌을 것이다"며 "우리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통해 빠르게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했다.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나서면서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나우닷지지의 새로운 사업 모델인 SNS 연동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블루스택 스토어가 소개됐다. SNS 연동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유저들이 라인, 디스코드, 텔레그램에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이 SNS 연동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각 SNS에서 나우닷지지 계정봇을 활용해 게임 서비스를 불러오고, 채팅 상에서 곧바로 웹페이지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결제와 연동 역시 나우닷지지에서 지원해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블루스택 스토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나우닷지지는 레드 오션으로 변화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게임 개발사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직접 블루스택 안에 스토어를 개설한다. 자체 결제 시스템은 물론 15%의 저렴한 수수료를 책정하면서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SNS 연동 게임 서비스는 게임 산업에 있어서 처음 시도되는 모델이다. 유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들을 고민했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파트너사들에게 쉽고 편안한 지원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나우닷지지는 새로운 사업적 목표 외에도 현장에서 한국 게임 개발사와의 전략적 제휴 사실을 공유했다. 나우닷지지의 신규 파트너사는 테이크원 컴퍼니로, 앞으로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우닷지지와 테이크원 컴퍼니는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오는 6월 출시될 퍼즐 육성 게임 '블랙핑크 더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한 앞으로 출시될 테이크원 게임들 역시 나우닷지지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채 테이크원 컴퍼니 대표는 "앞으로 나우닷지지와 함께 자사의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 이야기를 해오며 추진했던 사안들이 결정되니 특별한 느낌이 든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로젠 샤르마 대표 역시 "나우닷지지를 활용하면 유저들은 어느 곳에서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테이크원과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점이 있기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파트너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나우닷지지는 이날 공개된 SNS 연동 게임 서비스와 블루스택 스토어 외에도 꾸준히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독보적인 글로벌 1억 유저 수를 바탕으로 꾸준히 파트너사들을 늘리고 새로운 기술과 관련된 내용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