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신작 게임 이미지와 영상들이 대거 유출됐다. 게임명은 '데드록'으로, 그동안 밸브가 스팀 플랫폼 운영에 집중해 왔기에, 새롭게 공개된 신작을 두고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밸브의 신작 유출 소식은 지난주에 처음 알려졌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밸브 소식들을 전하는 X의 게이브팔로워가 '데드록'의 이미지 일부를 게시한 것이다. 이후 더 버지, PC 게이머 등 해외 미디어들을 중심으로 밸브의 신작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23일부터는 '데드록'의 플레이 영상들이 해외 커뮤니티 중심으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출처-4chan, 유튜브) |
보도에 따르면 '데드록'의 테스트가 진행 된 이후 참여했던 유저들이 게임과 관련된 정보들을 유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첫 유출은 이미지 파일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부 플레이 영상과 구체적인 캐릭터별 스킬 구현 영상들이 다른 X 유저들을 통해 추가로 퍼지고 있다.
'데드록'의 유출된 이미지와 영상들을 살펴보면 게임은 다대다 TPS MOBA 방식으로 보인다. 과거에 많은 게임사들이 TPS MOBA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고배를 마셨고, 밸브가 다시 한번 새로운 시도를 진행한 것이다.
각각의 캐릭터는 특징 있는 모습으로 등장을 예고했다. 23일 추가로 유출된 각 캐릭터들의 스킬 사용 동영상에는 밀리, 원거리, 서포터 등 다양한 역할군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드록'의 캐릭터들이 어떤 방식으로 스킬을 구현하는지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게이브팔로워 X) |
(출처-게이브팔로워 X) |
게임의 전반적인 이미지나 느낌, 조작 방식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와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단순 TPS가 아닌 MOBA 방식으로 전투를 펼치고, 전략과 전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스마이트'나 과거 넷마블에서 시도한 '오버프라임' 등과 비슷한 향수가 느껴졌다.
게임의 유출 직후 밸브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밸브의 대표 게임인 '팀 포트리스'와 '도타2'의 일부를 차용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등 밸브의 신작 소식에 기대감이 쌓이고 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