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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MSI, 세계 최강의 롤(LoL) 팀을 가리다

기사승인 2024.05.23  1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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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리그오브레전드' 상반기 최강 프로팀을 가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9번째 대회가, 한국 LCK 젠지의 우승으로 지난 3주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MSI는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 주 텔레하시에서의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세계를 돌며 아홉 번의 대회를 진행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지만, 이를 제외하면 매년 5월경 각 지역의 전반기 우승팀 혹은 준우승팀을 한 자리에 모아, 최강을 가리기 위한 경기들을 진행했다.

<사진> 2024 MSI 우승팀 젠지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매년 MSI는 화제의 중심이 됐다. 새로운 로스터를 갖추고 안정적인 전반기를 보낸 팀들 중, 자국 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들의 글로벌 경쟁 소식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롤드컵은 한국 LCK의 강세가 확실했지만, MSI는 중국 LPL의 독식이 이어지면서 지역간 기세 싸움도 관전 포인트로 존재했다.

그동안의 MSI는 이벤트와 초청전 성격이 강했다. 초기에는 빠듯한 자국 리그와 MSI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강행군이 이어지는 등 MSI를 선호하지 않는 팀들도 존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MSI는, 롤드컵에 이은 두 번째 위상을 가진 국제 대회에 걸맞은 보상을 약속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2024 MSI 우승팀에게는 연말 진행되는 2024 롤드컵 시드권을 수여하고, 준우승 팀 지역에게는 롤드컵 진출 티켓을 한 장 더 부여하면서 팀들에게 확실한 동기를 안겨준 것이다. 그 결과 2024 MSI에서는 젠지가 롤드컵 시드권을 가져갔고, 중국 LPL이 롤드컵 시드권을 한 장 더 획득했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 MSI 전용 패치 적용, 유충 강화와 챔피언 밸런스의 변화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2024 MSI 대회 직전 패치를 통해 새로운 경기들을 보여주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게임 속 주요 챔피언들의 밸런스를 수정하고, 2024시즌 야심 차게 선보인 신규 오브젝트, 공허 유충의 출현 시간과 효과 적용 마리 수를 수정했다.

그 결과, 이번 MSI는 그 어떤 대회 보다도 각 팀들이 메타 해석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대회로 남게 됐다. 드래곤과 공허 유충의 중요성을 놓고 각 팀들의 해석이 모두 달랐고, 특히 챔피언 패치 등으로 정상적인 라인전보다는 스왑을 바탕으로 난타전 위주의 경기가 이어진 대회가 됐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팀들의 경기는 주로 탑 라인의 챔피언을 어떻게 살리고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엇갈렸다. 상대 탑 챔피언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바텀 듀오로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은 물론, 본인들의 탑 라이너 성장을 위해서 최적화된 챔피언을 기용하거나, 2 미드 전략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라인 스왑 메타에 대한 해석이 늦은 팀과 챔피언 티어 정리가 미흡했던 팀들은 빠르게 대회를 마감했다. 난전 성향의 경기가 이어지며, 유럽과 북미 팀들의 주목도가 올라갔지만, 결국 마지막에 살아남은 팀은 한국 LCK와 중국 LPL이었다. 

<사진> 2024 MSI 대회가 열린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 본격적인 경쟁에서 살아남은 팀들, 이변도 속출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MSI는 8년만에 다시 중국에서 열리며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3년 연속 이어진 LPL 우승 독점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혹은 다른 지역 팀들이 염원하던 우승을 이룰지 큰 관심이었다. 

2024 MSI는 5월 1일 플레이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메이저 지역의 2번 시드들과 글로벌 각 지역의 우승팀들이 매경기마다 이변과 신규 메타와 관련된 이야기로 채워지면서 눈을 사로잡았다.

<사진> PSG 탈론은 북미 1시드 플라이퀘스트를 격파하고 플레이인을 돌파했다. (제공 -라이엇 게임즈)

상위 라운드 진출이 유력하게 예상된 팀들의 안정적인 경기력 속에 이변도 발생했다. 북미 LCS 정규 시즌 1위 팀이자, LCS 2번 시드로 MSI에 합류한 플라이퀘스트가 태평양 리그 PCS 우승팀 PSG 탈론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빠르게 대회를 마감한 것이다.

플레이인에서 살아남은 4팀은 시드를 받은 각 메이저 지역 1위 팀과 약 2주간의 더블 앨리미네이션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4강에는 한국 LCK 두 팀, 중국 LPL 한 팀, 유럽 LEC 한 팀만이 살아 남았다.

<사진> G2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한 중국 TES (제공 -라이엇 게임즈)
<사진> 2024 MSI 4위를 차지한 G2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이자 개최국 팀인 LPL의 TES는 또 다른 이변의 팀이 됐다. 패자전에서 G2를 상대로 0:3 패배를 기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 LEC 2번 시드 프나틱도 북미 LCS 팀리퀴드에게 패해 일찍 대회를 마쳤다.


■ 아쉬운 T1의 탈락, 그리고 젠지 시대의 개막 

기대를 모은 한국 LCK 2번 시드 T1은, 플레이인부터 경기를 이어오면서 4강에 합류했다. 새로운 메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위태로운 모습도 보여줬지만, G2와 팀리퀴드, 그리고 패자전에서 다시 한번 G2를 격파해 패자 결승에 올랐다.

<사진> T1 페이커 이상혁 (제공 -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중국 한 가운데서 한국 LCK 사이의 결승도 꿈꿨지만, T1은 BLG를 넘지 못했다. T1 vs BLG 패자 결승은 5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이었고, 결국 상대 챔피언들의 성장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대회 3위로 2024 MSI를 마무리 했다.

반면, LCK 1번 시드 젠지의 기세는 대단했다. 프나틱과 TES를 꺾은데 이어, BLG를 넘으면서 손쉽게 최종 결승 직행 티켓을 가져갔다. 이어진 BLG와의 재대결에서도 젠지는 우월한 밴픽의 이점과 챔피언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결승 경기를 압도해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젠지 기인 김기인 (제공 -라이엇 게임즈)

젠지는 오랜 기간 국제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국내 대회에서는 4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지만, 이후 출전한 MSI와 롤드컵 등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한계점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번 MSI 대회를 우승하며 모든 것을 털어버렸다.

중국 LPL 역시 자국에서 열린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실패했다. 2번 시드 TES는 유럽 G2에게 0:3 패배라는 충격을 안겨줬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BLG는 T1을 넘는데 성공했으나, 젠지에게만 두 번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사진> 2024 MSI 결승 MVP 리헨즈 손시우 (제공 -라이엇 게임즈)

약 3주간의 MSI를 마무리한 '리그오브레전드' 각 팀들은, 이제 자국 리그로 복귀해 본격적인 하반기 경쟁에 대비한다. 하반기에는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과 1년을 마무리하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연이은 글로벌 대회로 인해,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에게는 즐거운 2024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새로운 이벤트전인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은 기존 체계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쟁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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