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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게임 장르는 난투? 난투형 게임에 주목하는 국내 게임사들

기사승인 2024.05.14  1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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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차기 주력 게임 장르로, 난투형 게임을 선택하고 나섰다. 조금씩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난투 게임들이 향후 어떤 성과를 거둘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RPG, MOBA 장르에 이어 다대다 PvP를 앞세운 난투형 게임들이 조금씩 시장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도 꾸준히 인기 있었던 난투 장르는 지난해부터 더욱 성장하면서, 어느덧 기존 게임 업계는 물론 e스포츠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난투형 게임의 강점은 인기 장르의 재미를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대전 액션, RPG, 슈팅 등 캐릭터에 따라 자신이 선호하는 장르의 재미를 간결하고 빠르게 즐기는 것이 가능해, 꾸준히 매니아 사이에서는 인기를 얻어왔다.

최근의 난투 장르 추세는 혼합 장르를 앞세워 PC 게임 시장에서 소소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 현재 MOBA, FPS 중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님블뉴런의 대표작 '이터널 리턴'으로 적극적인 난투 게임의 재미를 알리고 나섰다. 게임은 70여개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파밍과 성장, 크래프팅 및 다대다 난투를 앞세운 서바이벌 난투 게임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게임과 함께 새로운 확장을 노리고 있다. 국내 최초로 지역 연고제 e스포츠를 도입해 상생에도 나선 것이다.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는 약 6개월간 진행되며, 8주 16회의 정규 시즌 경기와 1회의 결선 경기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난투 게임들도 채비를 마치고 출시를 위한 잰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배틀크러쉬'를 오는 6월 선보인다. 콘솔과 PC용으로 출시될 게임은 캐주얼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다양한 칼릭서들을 다루는 게임이다. 

칼릭서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팀원들과 함께 다대다 경쟁을 펼치거나 단일 플레이로 1대다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캐주얼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지만, 칼릭서마다 특화된 스킬과 특징 그리고 무너지는 지형과 다양한 지물을 활용한 독특한 게임 플레이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틀크러쉬'는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유저들에게 세부 게임성을 소개했다. 이어서 지난 3월에는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추가적인 수정점을 공개하는 등 정식 서비스를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완성도가 실질적인 서비스 수준에 이르면서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넥슨은 새로운 투자를 통해 난투 장르를 다음 게임을 낙점했다. 넥슨은 지난달 글로벌 게임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 로키'에 대한 한국과 일본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프로젝트 로키'는 혼합형 난투 장르로, 라이엇 게임즈와 블리자드 등에서 경험을 쌓은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신작이다.

넥슨은 과거부터 꾸준히 난투 장르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자체 제작 타이틀을 통해 시장의 테스트를 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장르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프로젝트 로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게임 장르 경쟁에서 난투 게임들이 어느정도 성적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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