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e스포츠가 지난해에 이어 바뀐 로스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첫 시즌의 페이즈1의 1위를 차지했다.
20일과 21일,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1 페이즈1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6개 팀이 이틀간 12개 매치를 통해 경쟁을 펼친 결과 덕산 e스포츠가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덕산은 이틀 동안의 경기에서 대부분 좋은 성적을 가져갔다. 특히 1일차에서는 에란겔의 치킨 두 번으로 2위권과 큰 격차를 만들어 다른 팀들을 완벽히 제압했다. 2일차에서는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미래엔세종에 역전을 내주는 듯싶었지만 1위를 지키면서 결국 페이즈1의 종합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를 진행한 덕산의 큐엑스 이경석은 "페이즈1 경기력은 100점 만점에 25점이다. 1위는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부족한 측면들을 보강해 남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덕산 큐엑스 이경석과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첫 시즌인 페이즈1을 마친 소감은
큐엑스 이경석 : 페이즈1을 1위로 시작해서 좋은 것 같다. 경기 중 부족한 모습이 있었지만 쉬는 기간 보완해서 남은 경기를 이어가겠다.
Q : 페이즈1 경기력을 100점 만점에 몇 점이라고 생각하는지
큐엑스 이경석 : 페이즈1에서는 25점 정도 보여준 것 같다. 우승은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비록 순위는 1등이지만,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진 않았다.
Q : 큐엑스 본인을 제외하고 팀이 리빌딩이 됐는데 여전히 교전력이 좋다. 이유는
큐엑스 이경석 : 교전력이 좋은 이유는 훈련시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도 많은 훈련을 소화 하다 보면 서로 대화가 많아 질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팀 합이 올라간 것 같다.
Q : 미래엔세종 Hoxy 선수와는 이제 다른 팀으로 만났다. 우승 경쟁팀으로 만난 소감은
큐엑스 이경석 : Hoxy 선수는 덕산에 있기 전부터 알고 지냈다. 가끔씩 생각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미래엔세종에 가서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다. 멋있다.
Q : 이번 시즌1에는 배그 모바일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는데
큐엑스 이경석 : 월드컵 진출권이 걸려있는 시즌이어서 꿈의 무대 진출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 모든 것을 투자해서 성적을 내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Q :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이적이 있었고, 신규 프로팀의 참가가 있었다. 실제로 경기 수준도 올라갔는지
큐엑스 이경석 : 새로운 프로팀이 들어온다는 것은 좋은 소식인것 같다. 점점 중하위권 팀들의 실력이 늘어나게 되면서 한국 리그 수준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수준 높은 대회를 하다 보면 한국팀이 글로벌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릴 날이 올 것으로 본다.
Q : 2024시즌 최종 목표는
큐엑스 이경석 : 한국 모든 대회의 해외 대회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해외 무대에서도 한국팀이 강해졌다는 느낌이 들 수 있게 열심히 성적 내는 것이 목표다.
Q : 팬들에게 한마디
큐엑스 이경석 : 항상 믿고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페이즈1부터 좋은 시작을 알렸으니,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나가는 덕산이 되겠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