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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조직 및 인사 개편으로 회사 역량 강화한다

기사승인 2024.04.15  18: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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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가 조직 및 인사 개편으로 회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최근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로 새 수장을 맞이한 넥슨코리아(이하 넥슨)는, 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를 4월 15일 부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박용현 대표는 넥슨과 넥슨게임즈 등 두 조직에서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겸임하게 됐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

박용현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2’ 개발을 총괄하며 게임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장병규 의장과 블루홀(현 크래프톤)을 공동 창업해 PC MMORPG ‘테라’ 개발을 총괄하며 RPG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테라’ 흥행 후 홀로서기에 나선 박 대표는 2013년 바른손 그룹의 투자를 유치, 넷게임즈를 설립했다. 그는 이곳에서 모바일 RPG ‘히트(HIT)’를 개발했고,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인기게임상을 수상, 작품성과 흥행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넥슨은 2016년 넷게임즈에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에 오르며 양사 간 유기적인 협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넷게임즈는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그해 11월에 ‘히트’의 차기작인 수집형 RPG ‘오버히트’를 출시하며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이 성과로 넥슨은 넷게임즈의 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2019년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 ‘V4’, 2021년에 출시한 모바일 서브컬쳐 RPG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에 성공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그리고 2021년 12월에 넥슨은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시켰고, 임직원 1,000명이 넘는 대형 개발사인 넥슨게임즈가 출범했다. 넥슨게임즈의 이름으로 출시된 MMORPG ‘히트2’도 독창적 시스템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도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프로젝트 DW’와 ‘듀랑고’ IP 기반의 ‘프로젝트 DX’를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넥슨게임즈를 성장시켜온 박용현 대표가 넥슨의 개발 총괄 부사장직을 겸직하게 되면서, 현재 넥슨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의 방향성이 큰 틀에서 하나로 향한다는 의미를 갖추게 됐다.

넥슨에서 다른 법인을 맡은 대표가 게임 총괄 부사장을 맡은 것은, 그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이다. 넥슨이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박 대표가 그동안 보여준 개발에 대한 리더십의 결과물에서, 적어도 실패 사례가 없이 흥행을 이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개발 총괄이었던 김대훤 개발 본부 부사장이 2023년 11월 회사를 떠난 이후, 경영진은 여러 인물들을 물색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박 대표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넥슨 내부에서 박 대표에 대한 신뢰는 두터웠고, 그것이 곧 개발 총괄 부사장으로의 임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넥슨은 신규 개발 본부의 서브 브랜드이자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발한 민트로켓을 ‘민트로켓본부’라는 이름으로 승격해 독립시켰다. 그리고 이 조직의 수장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넥슨 민트로켓 황재호 본부장

신임 황 본부장은 기존 민트로켓에서 개발하던 서바이벌 게임 ‘낙원:LAST PARADISE’, TCG 장르 신작 및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 등 중소 규모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넥슨은 2021년부터 ‘빅 앤 리틀’을 내부 개발 기조로 삼았다. 그러면서 김대훤 부사장이 두 분야를 총괄해 개발을 이끌어왔다. ‘리틀’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로 큰 성과를 거뒀지만, ‘빅’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그래서 넥슨은 ‘빅’을 총괄하는 인물로 거대 조직인 넥슨게임즈에서 성공 가도를 걸어온 박 대표를, ‘리틀’을 총괄하는 인물로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성공시킨 황 디렉터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 대표가 이끄는 신규 개발 본부는 ‘빅게임본부’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빅’과 ‘리틀’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 넥슨에서 홍보 및 대외 정책 업무를 총괄하던 김용대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대외홍보 부사장을 맡게 됐으며, 넥슨네트웍스 문새벽 대표가 넥슨의 운영 부사장직을 맡기며 라이브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그룹을 총괄하던 강원기 디렉터가 ‘메이플스토리’ 해외 총괄 디렉터를 맡으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될 예정이다. 이렇게 넥슨은 내-외부 조직의 인사를 단행하며, 국내 게임사 중 최초의 연 매출 4조 원 돌파를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갖추게 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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