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종합] 조커픽 앞세운 T1, 3:0으로 DK 격파하고 결승 진출전 진출

카밀, 베인 등 조커픽을 앞세운 T1이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DK)를 격파하고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7일, 라이엇 게임즈가 롤파크에서 개최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전이 열렸다.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맞대결을 펼쳤으며, 평범한 디플러스 기아의 조합을 상대로 T1이 조커픽 위주의 난전을 이어가 눈길을 모았다.

두 팀은 각각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과 젠지에게 패배해 3라운드 패자전으로 내려왔다. T1은 0:3으로 한화생명에게 덜미를 잡혔고,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와의 난타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승리한 팀은 결승 진출전으로 올라서지만, 패배한 팀은 시즌을 마감하는 중요한 경기답게 1세트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난타전을 펼쳤다. 특히 기존에 잘 등장하지 않은 독특한 픽이 다수 등장하면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1세트는 T1이 가져갔다. 두 팀은 경기 시간 30분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다수의 킬이 나왔지만, 좀처럼 우위를 가져가는팀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후반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한타 대승을 따낸 T1이 급격히 게임을 굴리며 1:0을 만들었다.

T1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세주아니 서폿과 탑 베인을 꺼내 다시 변수 선택을 보여줬다. 디플러스 기아는 탄탄한 조합으로 제리 중심의 운영을 선택했다. T1의 노림수였던 베인 성장 중심의 경기가 그대로 적중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손을 쓸 수 없었고, 결국 T1이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에서 T1은 밴픽 구도부터 다시 상대를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치열한 경기를 진행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이득을 쌓아가며, 반전을 노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탑 럼블을 중심으로 큰 이득을 가져갔지만, T1은 강했다. 스킬과 궁 연계로 상대 선수들을 잘라 먹으면서, 조금씩 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연계 플레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결국 3세트마저 승리로 장식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전 경기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3:0 승리를 가져간 T1은 다음주 열릴 결승 진출전에 올라섰다. 상대는 젠지에게 패배한 한화생명으로, 이 경기를 통해 젠지와 결승에서 맞붙을 한 팀을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