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한화생명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만났다. 긴장감 넘치는 두 팀은 경기는 한화생명의 압승으로 끝났다. T1은 반격을 이어갔지만, 한화생명의 단단함을 넘기 힘들었다.
첫 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의 전략적인 수들이 성공하며 크게 승리했다. 정글 피넛의 신짜오가 전장을 지배하면서 킬을 수급했고, 운영에 집중하면서 T1을 압박했다. T1은 용 스틸과 바텀 중심 운영으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난타전에서 패배하며 경기를 내줬다.
2세트는 한화생명의 원딜 바이퍼가 주인공이었다. 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극초반 3킬을 독식하며, 크게 성장했다. T1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기동력을 활용해 반격을 노렸지만, 이미 딜 차이에서 격차가 이어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도 한화생명의 놀라운 경기력이 이어졌다. T1은 탑 렉사이와 서폿 럼블을 바탕으로 역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화생명은 서폿 노틸러스의 단단함을 바탕으로 운영에 집중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결국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두번째 경기의 승자는 한화생명으로 결정됐다. 승자가 된 한화생명은 앞선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무너뜨린 젠지와 이번 주말 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아쉽게도 패배한 T1은 이제 패자조로 내려가 다시 한번 기회를 얻기 위한 여정을 이어나간다. 디플러스 기아와 주말 맞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승자는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결승 매치에 올라서지만, 패자는 시즌을 마감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