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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빈딕투스' 알파 테스트, 무게감 있는 전투로 차별화 도전

기사승인 2024.03.19  14: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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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가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닷새간의 알파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

'빈딕투스'는 등장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깜짝 공개된 게임은 곧바로 테스트를 예고했고,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들이 개발진으로부터 공유되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큰 부분들을 가져와 기존 게임의 팬들은 물론 14년 전의 그시절 게임을 잊지 못하는 유저들이 모였다.

기본적인 틀 자체는 '마영전'에서 가져왔지만, 게임은 다른 노선을 가져갈 것을 선언했다. 캐릭터 컨셉, 이름, 구동 방식 등 기초적인 부분만 같을 뿐 그래픽부터 시스템, 무게감 등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변경되면서 확실히 다른 게임인 것을 보여줬다. 이번 테스트가 알파 단계의 테스트인 관계로 전체적인 게임성이 아닌 전투 등 일부 콘텐츠만 이번 테스트를 통해 선보였다.

'빈딕투스'가 기존 '마영전'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전투다. 소울류의 전투 방식을 가져오면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됐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통 소울류의 방식을 따르진 않는다. 리듬감 있는 타격과 회피, 보스전보다 조심해야하는 다수의 일반 몬스터와의 전투 등 '빈딕투스'만의 색깔을 내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때문에 '마영전'의 게임 방식을 생각하고 진입한다면, '빈딕투스'는 다소 난이도가 있다. 기본 공격 후 스매시, 4개로 나뉘어져 있는 핵심 스킬 등 플레이 구성과 패턴은 남아있지만, 절제된 동작에서 나오는 난이도 상승, 쉽게 경직이나 넉백이 되지 않는 몬스터, 부족한 데미지 등 다소 많은 부분을 넘어야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통적인 소울류 중심의 하드코어 게임 방식을 가져간 것은 아니다. 보스들의 패턴과 유저가 공략해야될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게임에 익숙해진다면 다소 쉽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때문에 테스트 과정에서 유저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알파 테스트에서 보여준 '빈딕투스'의 게임성은, 과거 '마영전' 초창기 시절, 기본 장비만 구비한 채 놀치프틴과 라고데사 레이드를 뛰던 시절의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장비의 성능과 강화, 스킬의 레벨 여부보다는 보스의 패턴을 익히고, 회피와 딜링 타임을 파악해 공략을 이어가야 다음 단계로의 돌파가 가능했다.

그래픽 부분은 이견 없이 훌륭했다. 세밀한 배경 구현 외에도 캐릭터 동작부터 몬스터의 구현까지 확실히 기존 '마영전'과 달라진 게임임을 보여줬다. 특히 초반 컷씬을 통해 조우하게 되는 놀 종족의 사실적인 묘사는, 위압감까지 안겨주면서 달라진 게임의 무게감과 게임성을 그대로 입혀냈다.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게임성의 변화를 추구했지만, 기존 몬스터의 배치는 이동 구간마다 2 혹은 3 개체씩 몰려있는 기존 '마영전'과 흡사해 전투 과정의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또한 보스전과 함께 끼어있는 다수의 기본 몬스터와의 전투는, 공략을 반복할 때마다 돌파의 즐거움보다는, 피로함이 커지는 단점도 있었다.

아직 알파 테스트인 관계로, 게임의 난이도와 기본적인 캐릭터 움직임을 활용한 세부적인 조작 부분 등이 아직 기준을 잡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다. 무한 스태미나와 회피 타이밍, 감춰진 보스 경직 방식과 함께 가드와 회피 모두를 무시하는 보스의 특수기 등 게임의 방향성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보여줘 충분한 리뷰를 쌓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를 통해 충분히 '빈딕투스'만의 가치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과 전투 부분에 집중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갈지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고, 실제로 다수의 유저들이 전투 부분에 호응을 보내는 등 다음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발사는 테스트 종료 이후 참여한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다음 테스트에 대한 예고를 덧붙였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신규 캐릭터 카록과 델리아 2종과 함께 기존 '마영전'에서도 유저들에게 큰 벽과 같았던 북극곰 레이드를 더할 것으로 공지됐다. 기존 가치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핵심 콘텐츠의 방향성을 두고 테스트를 이어갈 뜻임을 전했다.

'빈딕투스'는 아직 알파 단계의 테스트인 관계로 많은 부분들이 미완성이었다. 그러나 게임 전반적으로 수준급의 그래픽을 바탕삼아 확실히 다음을 내다볼 수 있는 게임성과 전투 콘텐츠로 무장하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앞으로의 '빈딕투스'가 어떤 기준점으로 게임 개발을 이어갈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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