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작 '마비노기 영웅전'의 재해석으로 큰 관심을 끈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알파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 앞에 공개된다.
지난달 깜짝 공개로 팬들을 설레이게 만든 넥슨의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공개에 이은 첫 테스트까지 단 2주로, 빠른 일정과 게임의 쏠린 기대감으로 인해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 기반의 신작 게임이다. 설정과 등장 캐릭터, 몬스터를 비롯해 기존 작품의 팬이라면 익숙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신작은 싱글 기반의 콘솔 중심 게임이다. 모티브만 가져왔을뿐 두 게임은 전혀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
넥슨은 게임의 공개 직후 연달아 세부 정보들을 추가적으로 선보이면서 이슈몰이에 나서고 있다. 첫 공식 트레일러를 통해 아마란스 킥을 사용하는 피오나의 세부 모션과 전투 장면을 공개했고, 이어서 지난주에는 쌍검을 사용하는 리시타의 플레이 화면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들을 살펴보면 훌륭한 광원효과와 놀라운 그래픽 속에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서 최근 그래픽 퀄리티로 구현된 배경들과 몬스터, 캐릭터 액션 등 최신 작품에 걸맞는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 알파 테스트에서 게임이 공개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미공개 상태로 남는다. 스토리를 비롯해 현재 공개된 2종의 캐릭터 외의 부분들은 접근이 불가하다. 유저들이 체험 가능한 부분은 초반 부분에서의 몬스터 전투와 기본적인 캐릭터 활동 등으로 제한된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게임의 전체적인 노선만 정해졌고,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먼저 알파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반응과 추이를 살펴본 뒤 세부적인 부분들을 결정해 이후의 일정들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간단한 FAQ를 통해 게임의 추가적인 세부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소율류 보다는 다소 공방의 경쾌한 템포를 경험할 수 있는 액션 RPG로 개발 중이며, 오픈월드는 아니지만 충분히 넓은 맵을 활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기본적인 전투 가이드, 보스 몬스터의 패턴, 캐릭터 세부 소개 등의 페이지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테스트에 앞서 유저들에게 공유하고 나섰다. 14일부터 시작되는 테스트에는 누구나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고, 스트리밍 또한 자유롭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 유저들의 오랜 염원과도 같은 타이틀이다. 기존 유저들은 오랫동안 게임의 클래식 버전 혹은 시즌1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한채 과거 콘텐츠에 대한 리마스터 등을 꾸준히 요청해 왔었다.
때문에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에 쏠린 관심은 크다. 현재 게임은 마영전2, 빈딕투스2라는 별칭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불리며, 알파 테스트를 코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게임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들은 14일부터 시작되는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