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티켓이 단 한 장 남았다. 총 6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중 5장의 주인공이 결정됐고, 이제 마지막 한 팀을 가리기 위한 하위권 팀들의 경쟁이 이어진다.
13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가 개최하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차 경기가 시작된다. 정규시즌을 2주 남겨놓은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올라설 마지막 한 팀을 놓고, 현재 6위인 광동과 이를 추격 중인 피어엑스, DRX, 브리온 등의 분투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리그 1위인 젠지를 비롯해, T1과 한화생명, 디플러스 기아, KT롤스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위와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 때문에, 최상위권 팀들은 여전히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분위기는 벌써 플레이오프 준비로 전환되고 있다.
<사진> 광동 프릭스 (제공-LCK) |
하지만 아직 마지막 6위의 주인공이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6위는 6승 8패를 기록 중인 광동이다. 시즌 초반 로스터 교체를 통해 반등에 성공하며, 한때 상위권을 노리기도 했지만, 기세가 꺾이면서 하위권 팀들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최근 브리온과 2연전을 연속으로 패배하고, 지난주 DRX에게 0:2로 경기를 내준 것이 뼈아프다. 앞으로 광동이 치르는 경기는 한화생명과 피어엑스, 디플러스 기아, KT롤스터전이다. 사실상 한 경기만 승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눈앞이지만, 쉽지가 않다.
특히 피어엑스는 앞으로 DRX와 광동, 농심, 브리온 등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이어서 막판 극적인 역전 진출도 가능하다. 오는 16일 진행되는 광동과 피어엑스의 경기가 6위를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만약 광동이 피어엑스전을 포함해 남은 4경기를 전패로 마무리 짓고, 피어엑스가 남은 4경기를 승리로 만든다면, 순위는 역전된다. 물론 DRX와 브리온도 3승 11패로 피어엑스와 동률이지만, 남은 대진상 피어엑스가 가장 가능성 높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사진> 피어엑스 (제공-LCK) |
광동과 피어엑스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난타전을 펼쳤다. 1세트는 광동의 주력 딜러진이 힘을 내며 승리했지만, 2세트는 피어엑스가 가져가면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마지막 3세트에서 광동이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갔었다.
2024 LCK 스프링은 이번 8주차 경기를 통해 플레오프에 오를 6팀을 확정 짓고 이후 9주차에서 정규 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짓는다. 이후 3월 말부터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스프링의 우승컵을 가져갈 최후의 팀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LCK는 이번 8주차 경기부터 녹화 중계 방송에서 무관중 생방송으로 전환한다. 디도스 공격 정황이 발견되고, 녹화 방송으로 전환된지 약 2주 만이다. 경기 시간은 이전과 동일하게 평일 낮 5시, 주말 낮 3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