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다양한 신작들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신작들이 선 굵은 게임성으로 무장한 RPG에 집중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은 최근 콘솔 게임성 중심의 묵직한 RPG를 연달아 공개하고 나섰다. 지난 연말에는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공개하고, 지난달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해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마비노기 영웅전' 기반의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깜짝 공개했다.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된 게임은, 곧 테스트에 돌입하는 사실과 함께 게임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함께 공개했으며,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카잔'은 네오플이 제작 중인 소울라이크 장르의 신작 게임이다. 다양한 프로젝트 버전을 거치면서 게임성을 다듬어 왔고, 오픈월드에서 소울라이크 장르로 전환되며, 게임명을 '카잔'으로 확정 지었다. 지난해 말 더 게임 어워드의 신규 트레일러 소개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소개됐다.
게임에 쏠린 관심은 지난달 초 진행된 FGT에 집중됐다. 신청 경쟁률이 400대 1을 기록하면서 게임을 먼저 접해보고 싶은 유저들이 몰렸다. 3일간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참가자들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겨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퍼스트버서커: 카잔 (출처-퍼스트버서커: 카잔 스팀 페이지) |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주요 특징인 소울라이크의 액션성을 검증하고, 타격감과 액션 등 핵심 요소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그 결과 유저들은 액션성에 가장 후한 점수를 부여했으며, 아트 스타일과 배경음악 등에서도 80%가 넘는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과 네오플은 FGT의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카잔'만의 액션성과 서사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와 연결되는 게임성과 이야기들은 '카잔'의 행보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며 관심이 쏠렸다.
<사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제공-넥슨) |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넥슨의 대표작인 '마비노기 영웅전'을 잇는 신작 게임으로, 지난주에 깜짝 공개됐다. 익숙한 캐릭터와 이름들이 보이지만 언리얼 엔진으로 새롭게 개발됐고, 새로운 이야기와 스토리들로 채워질 것을 예고하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게임은 기존 '마비노기 영웅전'과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 싱글 플레이 기반, 좀 더 묵직한 액션 스타일, 무기와 의상의 파츠 조합 등 컨셉과 이미지 기반은 같을지 몰라도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는 전혀 다른 신작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게임 공개와 더불어 첫 알파 테스트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누구나 접속할 수 있으며, 간단한 캐릭터 움직임과 액션, 주요 그래픽과 주변 환경 등에 대한 테스트가 확인 가능하다. 아쉽게도 본격적인 게임성과 주요 스토리, 액션성 강한 요소들은 제외되는 알파 단계의 테스트 수준만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퍼스트 디센던트' (제공-넥슨) |
이 밖에 곧 출시를 앞둔 넥슨게임즈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넥슨의 신작 라인업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올여름 정식으로 출시될 게임은, 지난 오픈 베타 테스트 이후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곧 세부적인 내용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유저들의 기대감이 크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에 RPG를 더한 루트슈터 장르다. 다양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수십 종의 무기류와 모듈 등을 통해 거대 보스와 대결은 물론, 게임 속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테스트에서는 200만명이 몰리면서 기대감을 보여줬고, 넥슨은 이에 발맞춰 ‘퍼스트 디센던트' 고유의 게임성을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신작 라인업들 공통점은 서양 및 콘솔 시장을 노린 게임성과 묵직한 분위기 등이다.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다양한 도전적인 타이틀을 선보인다면, 넥슨은 자체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기존과 마찬가지로 게임의 재미를 겸비한 훌륭한 트리플 A급 신작 라인업을 꾸려 놓았다. 앞으로 등장할 신작들을 통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