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출시를 상반기로 못 박았다. 오는 3월 말 공개 테스트(OBT)를 예고했다. 정식 출시일은 4월로 예고했다. 애니메이션 방영이 최고점에 달하는 순간 게임을 선보여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나혼렙’은 동명의 인터넷 소설과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한 액션게임이다. 주인공 성진우를 육성해 모험을 진행하는 게 골자다. 발표 시점에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존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진> 넷마블네오 진성건 PD |
넷마블은 지난 2022년,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나혼렙’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같은 해 연말에는 지스타 부스에 체험 버전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체험 버전은 빼어난 캐릭터 재현과 액션 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한 바 있다. 일본은 원작 IP(지식재산권)에 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며, 넷마블이 글로벌 핵심 지역으로 관리하는 곳이기도 하다. 테스트에 참가한 현지 유저는 “회피 타이밍과 스킬 조합으로 전투가 박력 있게 변한다”, “원작에 가까운 높을 퀄리티의 캐릭터 디자인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출처-'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유튜브 |
해당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게임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PC 버전 인터페이스는 기존 액션게임과 비슷한 인터페이스(UI) 배치다. 화면 오른쪽에는 탭 버튼과 동료 3명의 초상화가 있다.. 오른쪽 아래에는 기본 액션인 공격과 회피, 캐릭터 스킬 아이콘 6개가 보인다.
주목할 점은 전투 연계다. 유저 체력을 표시하는 UI위쪽에는 버프를 의미하는 다양한 아이콘이 순간적으로 교차한다. 적 체력바 아래쪽에는 빨간색으로 강조된 디버프 아이콘이 점멸한다. 이는 스킬에 부여된 디버프를 연계해 순간적으로 공격력을 높이는 연계 시스템으로 풀이된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테스트인 만큼, 정식 버전에서도 큰 변화 없이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