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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 4', 게임보다 더 비싼 탈것이라니

기사승인 2024.02.15  13: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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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에서 출시한 '디아블로 4'의 DLC 번들이 도를 넘어선 가격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디아블로 4'는 지난 14일 '유리 재앙 팩'이라는 새로운 DLC 번들을 출시했다. 가격은 무려 8만 천 원이며 현재 스팀에서 40% 할인 판매 중인 '디아블로 4' 일반판의 5만 7백 원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일반판 정가인 8만 4천 5백 원과 비교해도 비싼 느낌이다.

<사진> 디아블로 4

'유리 재앙 팩'의 구성품은 7,000 백금화와 수정 판금 탈것, 수정과 뼈의 우리 탈것 방어구, 탈것 노획품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참고로 백금화는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이나 배틀패스 구매 등에 사용하는 재화로서, 배틀넷 기준 500 백금화는 6천 2백 원에 판매 중이다.

'유리 재앙 팩'보다 저렴한 5만 원의 '천둥의 부름 팩'은 1,800 백금화와 벼락술사의 준마, 폭풍의 준마 우리 탈것 방어구, 탈것 노획품 2개로 구성됐다. 마찬가지로 부수적인 재화를 제공하지만, 두 가지 DLC 모두 탈 것이 중심인 상품치고 저렴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

여기에 5가지 스타일로 색상에 차이를 둔 차원문 세트인 '어둠의 길 팩'은 1,000 백금화를 더해 3만 8천 7백 원에 판매 중이다. 차원문은 필드에서 마을로 돌아가거나 지역간 이동시 사용하는 포탈이다. 즉, 캐릭터 외형처럼 늘 적용되는 것이 아닌 특정 상황에서만 잠깐 사용하는 용도다.

<사진> 디아블로 4

고가의 '유리 재앙 팩'을 비롯한 일련의 DLC 번들은 블리자드에서 따로 출시를 공지하지 않았다. '워크래프트' 관련 사이트인 와우헤드의 SNS를 통해 출시 소식이 널리 전파됐다. 자비 없는 DLC 가격에 유저들은 "게임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 "모든 품목 가격이 정가의 4배라 '디아블로 4'라고 부른다"는 비아냥과 함께 대부분 불만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레딧에 올라온 일부 의견에는 이번 DLC 번들에 대해 "모욕적"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어둠의 길 팩' 가격이면 현재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팰월드'를 구매할 수 있다며, 가격 책정에 대부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DLC 번들에 포함된 구성품을 일일이 따져보는 일부 유저는 이번 DLC 가격이 합당하다고 주장한다. '유리 재앙 팩'에 포함된 7,000 백금화와 탈것, 부수적인 구성품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더 저렴하다는 입장이다.

DLC 번들에 대한 다수의 불만은 현재 '디아블로 4'의 입지를 대변해 주는 모양새다. '디아블로4'는 지난 1월, 시즌3 '피조물의 시즌'을 오픈했다. 시즌마다 많은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로운 시즌이 오픈하면 이전 시즌의 불만 및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급한 불을 끄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3은 신규 콘텐츠로 인해 '디아블로'의 핵심인 핵앤슬래시의 재미가 축소된 것과 새롭게 등장한 청지기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이 적은 편이다. 아울러, 심심하면 터지는 복사 버그로 신뢰도와 민심도 함께 잃었다. 그런 와중에 등장한 고가의 DLC를 유저들이 반길 리 만무하다.

<사진> 디아블로 4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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