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발로란트의 1년 e스포츠를 정리하는 최종 대회,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발드컵)'가 오는 8월 한국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4일 진행된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개막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챔피언스의 개최지를 발표했다. 챔피언스는 다가오는 8월 한국에서 진행되며, 발로란트 e스포츠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4년 최강팀을 선정하기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출범 이후 매년 발전을 거듭,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는 각 리그의 성장과 더불어 차이나 리그를 신설하고, 4개의 국제리그를 바탕으로 두 번의 마스터스와 한 번의 최종 챔피언스 개최를 선언해 더 많은 경기들을 선보일 것을 발표했다.
한국 팀들이 속한 퍼시픽 리그는 지난 17일, 시작한 킥오프와 스테이지1, 스테이지2 등 총 세 번의 리그 개최를 예고했다. 이중 퍼시픽은 글로벌 대회인 마드리드 마스터스와 연계되고 스테이지1은 차이나 마스터스, 스테이지2는 최종 마무리 대회인 챔피언스와 연결되어 진행된다.
오는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약 한 달간 한국에서 진행될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발로란트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1년 동안의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국제 리그마다 4개 팀을 선발, 총 16개 팀이 하나의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챔피언스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스테이지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1년 동안 꾸준히 승리를 쌓아야 한다.
챔피언스의 한국 개최와 관련해 신지섭 발로란트 e스포츠 아시아태평양 e스포츠 총괄은 "발로란트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개최지를 고민했다. 비용과 접근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봤을 때 한국이 최적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3년간 퍼시픽에서 챔피언스가 없었다. 팬이 있는 곳에 우리가 찾아간다는 철학 아래 한국으로 개최지를 선정했다"며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었다. e스포츠 문화가 넓고 깊게 자리한 한국 시장이 좋은 선택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발로란트의 챔피언스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연이은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글로벌 마지막 대회가 한국에서 모두 개최됨에 따라 리그오브레전드는 물론 발로란트까지 국내에서 더 큰 성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에서 진행될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와 관련된 세부 내용들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