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가 오는 15일 라이즈(RISE)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드리프트' 개발을 맡은 니트로 스튜디오의 서재우 대표는 지난 2023년 11월, '드리프트' 2대 디렉터로 새롭게 취임했다. 그는 지난 14일 공개한 개발자 노트에서 다양성과 지속성을 중심으로 하는 RISE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다양성이란 고착화된 플레이에서 벗어나 '드리프트'를 대표하는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가져올 게임성의 변화를 의미한다. 스피드전은 카트와 트랙에 맞는 여러 빌드를 통해 다양한 성능의 카트바디를 활용하여 여러 공략을 시도해 보는 재미를 강조할 전망이다. 아이템전은 아이템 의존도에서 벗어나 각 캐릭터가 가진 스킬을 활용하는 전략적인 레이싱으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게임의 지속성을 위해 시즌제 폐지라는 과감한 결단도 내렸다. 시즌에 묶여 있는 기존의 콘텐츠를 시즌제 폐지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드리프트'는 현재 프리시즌 포함 총 6개의 시즌이 진행된 상태다.
시즌제는 새로운 신규 콘텐츠가 더해져 유저들에게 늘 새로움을 더해주지만, 개발 측면에서는 신규 콘텐츠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수 있다. 이제 상시 업데이트로 전환해 게임 내 문제에 빠르게 대처하고, 신규 콘텐츠도 시즌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융통성 있는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 밖에 등급전, 연속매칭, 채팅 등 유저들이 요청했던 다양한 사안들이 이번 RISE 업데이트를 통해 대부분 반영될 예정이다. 풍선 On, Off 기능과 속도감을 조절할 수 있는 주행 카메라 옵션 등 편의성 부분도 개선된다.
등급전은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각각 따로 진행되며, 레이스 결과에 따라 획득한 점수를 바탕으로 등급이 부여된다. 등급의 도입으로 이제 실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또한, 각 등급 달성에 따라 보상도 제공한다.
<사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이번 RISE 업데이트는 '드리프트'에 있어 사활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시즌제 폐지를 통해 '드리프트'의 운영 체제를 과감하게 바꿨고, 스킬 추가로 게임성의 변화를 다짐했다. 특히, 많은 유저들이 요청했던 사항들이 RISE 업데이트에 대부분 적용되면서 소통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