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5,80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옥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 배당도 진행한다.
엔씨는 7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혁신(RDI) 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5,800억 원이며, 엔씨의 자기자본 대비 18.1%에 해당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투자 목적에 대해 엔씨는 업무효율성 증대 및 안정적 업무 공간 확보라고 밝히고 있다.
신사옥이 건립되는 곳은 현재 엔씨 사옥인 판교 R&D 센터 옆에 있는 구 판교구청사 부지다. 지난 2023년 3월 24일 성남시로부터 취득한 삼평동 641번지이며, 넓이는 25,719.9㎡다.
이 금액은 건축, 전기, 정보통신 공사를 포함한 사옥 신축 금액이며, 부가가치세 및 취득 부대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따라서 적어도 6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엔씨는 이 부지 계약을 2021년 체결했었다. 엔씨와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된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체결한 계약이며, 엔씨는 전체 토지 중 절반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건물은 지하 9층 지상 14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그리고 당초 신사옥은 2021년 2분기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었다. 그리고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물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했다.
엔씨 측은 계약 시점부터 행정적 절차를 밟고 지난 해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조율이 이제서야 마무리가 되어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건립 작업을 시작해 3년 후인 2027년 9월 말까지 투자를 완료, 즉 완공을 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엔씨는 이번 신사옥 투자 발표와 함께 현금 배당 계획도 밝혔다. 1주 당 배당금은 3,130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3%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 금액은 635억 원이다. 오는 4월 26일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