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 2023년 4분기 영업 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며 2024년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다양한 라인업들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신작 게임들을 대거 출시해 나간다.
7일 발표된 넷마블의 2023년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 당기순손실 1,9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4%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반영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 효과가 주효했다. 영업 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탈출했다. 당기순손실에서는 보유자산 매각으로 인한 일시적 법인세 증가로 손실이 확대됐다.
세부 매출 내역을 살펴보면 지역별 매출에서는 한국 1,309억 원, 해외 5,340억 원을 기록해 80%의 높은 해외 비중 매출을 보였다. 주요 게임 10개가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으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로 12%를 차지했다. 이어서 '잭팟월드', '랏차슬롯', '세븐나이츠 키우기', '캐시프렌지' 순이다.
이를 합한 넷마블의 2023년 연간 연결 실적 매출은 2조 5,014억 원, 영업손실 696억 원, 당기순손실 3,13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넷마블은 신작 4종과 중국 출시작 1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선보인다. 중국시장에는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콘솔 시장에 대한 도전도 공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현재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미공개 1종을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하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순수 콘솔 플랫폼을 노리고 있는 또 다른 미공개 1종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만 공개된 상태로 나머지 2종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출시와 관련 IP 애니메이션 흥행과 관련된 질문에는 "현재 애니메이션과 연계되어 관심이 가장 고조될 시기를 보고 있다. 게임의 빌드는 당장 글로벌 런칭이 가능하다. 3월 테스트 이후 4월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