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콜라보도 글로벌하게 '리니지W×사가현', 현실과 게임의 하모니

기사승인 2024.02.06  22:55:37

공유
default_news_ad2

- 4GAMER, 노부 기자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17일부터 31일까지 '리니지W'의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일본 사가현과 함께 진행했다.

게임 내에서는 사가현과 관련된 이벤트와 아이템을 비롯해 사가현 출신 성우인 코가 아오이(古賀 葵)의 사가현 사투리 알림 음성 등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게임 내에서 끝나지 않고, 2월 1일부터 규슈 사가 국제공항 전시를 시작해 게임의 열기를 이어간다. 또한, 온천 숙소 '후루유 온천 ONCRI'에서의 콜라보레이션 료칸 숙박 플랜, 사가현 각지의 AR 포토 랠리 등 다양한 리얼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그런데 불현듯 "왜 사가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을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이런 의문으로 콜라보레이션에 이르게 된 경위와 목적, 실제 이벤트의 볼거리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엔씨재팬 퍼블리싱의 오오코우치 타쿠야(大河内卓哉) 유닛 리더와 사가현 지역 홍보 프로젝트 '사가프라이즈!'를 진행하는 홍보과 시바타 아키노리(柴田晃典) 담당자에게 각각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씨재팬 오오코우치 타쿠야 유닛 리더(좌측)와 사가현 홍보과의 시바타 아키노리 담당자(우측)

 

Q : '리니지W'와 '사가현'이라는 언뜻 보면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양측이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어떻게 함께 진행하게 됐나?

오오코우치 타쿠야(이하 오오코우치) : '리니지W'는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한국 유저가 가장 많고, 일본에서도 실시간 번역 AI를 활용해 언어의 벽을 넘어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다.

엔씨재팬에서는 '리니지W' 출시 직후부터 상호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무언가의 초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일본 유명 IP를 비롯해 해외 유명 인사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가현과의 지역 연계 이벤트는 정말 오랜만에 하는 시책이다.

"왜 사가현인가"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MMO라는 게임 장르에는 오프 모임이라는 문화가 있다. 평소 게임상에서 교류하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나는 자발적인 이벤트를 말한다. 그렇다면 "게임 내에서 알게 된 한국과 일본의 유저들이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라는 이야기에 착안했다.

엔씨재팬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창시절에 처음 가본 일본 지역으로 사가현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가현에 있는 규슈 사가 국제공항은 한국에서 직항편이 있고, 하네다 공항에서도 갈 수 있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

그래서, 사가현에서 기업 및 콘텐츠와의 협업을 진행 하는 지역 홍보 프로젝트 '사가프라이즈!'에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다. 이에 사가현에서 컨셉을 포함한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

 

Q :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목적은 무엇인가?

오오코우치 : 우선 사가현과 가까운 지역의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특히 '리니지'가 일본 내 유저 분포상 규슈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PC 게임 서비스 상황이나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었다. 다만 전체적인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 등이 먼저 행사 장소로 선정된 사례가 많았다.

지난 사례를 따르기보다는 '리니지'라는 이름이 붙은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 규슈의 일반인들이 사가현에 놀러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중에서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리니지W'가 어떤 게임이고, 자신이 알고 있는 '리니지'와 어떤 점이 다른지 등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국제적으로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계기로 게임 내 유저들끼리 국적을 초월하는 만남을 기대한다. "사가현에 가본 적 있어?"라고 묻거나 "다음에 놀러 갈 테니까 사가에서 만나자!" 등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계기로 여러 국가의 유저들이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게임 안팎에서 국제 교류의 기회로 활용해 준다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보람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 이번 사가현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있어 게임 내 주요 포인트가 있다면?

오오코우치 씨 : 사가현의 명물인 아리타야키(아리타산 도자기)를 게임 내 상점 주변에 배치하는 것이 어떨지 한국의 엔씨소프트 디자이너에게 제안했다. 얼마 뒤에 아리타야키에 사무라이가 그려진 완성품이 도착했다.

사무라이는 엔씨재팬의 요청이 아니었는데, 알고 보니 사가현의 관광 홍보 캐릭터인 '츠보자무라이(壺侍)'였다. 일본인도 몰랐던 것을 한국에 있는 디자이너가 직접 조사해 구현해서 어느새 디자이너가 사가현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웃음).

그리고, 상점에 있는 목각인형은 '사가현에 다녀온 적이 있다'는 설정에 어울리게 실제 사가현 사투리를 구사한다. 우리는 '사가현에 다녀온 목각 인형'이라 부르는데, 아덴성 마을 광장에 위치했다. 또한, 사가현을 여행한 추억의 수정과 다양한 사가현 특산품을 게임 내에 준비했다. 이벤트 숍은 사가현이 풍선 축제로 유명하기 때문에 둥둥 떠다니는 풍선을 배치해 지역적 특성을 강조했다.

 

Q : 게임 내에서 콜라보레이션을 경험한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

오오코우치 : '리니지W'는 맵을 열면 게임 내 세계지도를 볼 수 있는데, 지도의 중앙에 섬이 있다. "이 섬, 뭔가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뭐지"라고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했다. 섬 자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특별히 언급되지 않았는데, 거기에 사가현이라는 지역이 출현한 형태로 구현했다.

이후 유저들은 "사가현이 거기서 나타나다니!", "이 섬이 규슈였구나", "사가현이 이 세계에 환생했다" 등 갑자기 맵에 나타난 사가현에 놀라면서도 즐거워하는 것 같아서 기뻤다.

또한, 알림 음성을 사가 사투리로 바꾸면서 "물약 보충해줘요!"라는 사가 사투리 멘트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콜라보레이션 기간 한정으로 적용하지 말고, 계속 유지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현재 개발팀에 전달해 놓은 상태다. 또한, 감칠맛 나는 사가 사투리를 재현해 주신 사가현 출신 성우 코가 아오이씨께 감사드린다.

 

Q : 사가현에서 열리는 실제 오프라인 이벤트의 볼거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시바타 아키노리(이하 시바타) : '리니지W' 유저들이 사가현을 방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사가현 특산품과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제작했다.

이벤트의 핵심은 '리니지W 아트 갤러리 인 사가'로서, '리니지W'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의 업데이트 역사를 담았다. 또한, 최초 공개되는 게임 내 레어 아이템 '집행검'이 실물 크기로 규슈 사가 국제공항에 전시되며, BGM을 포함해 '리니지W'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사가현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매직돌 던전의 배경 원화 등도 전시 중이다. 아울러 '리니지' 시리즈 전 작품에 등장하는 '데스나이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을 설치했다. 마치 게임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꾸몄다.

그 외에도 공항 내 스탬프 랠리, 사가현 내를 돌아다니며 즐기는 AR 포토 랠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내외 유저를 맞이하는 콜라보레이션 료칸도 있다. '리니지W' 스타일에 맞춰 제작된 특별한 숙박 플랜으로, 게임 내 등장하는 지역을 관장하는 사룡인 안타라스, 발라카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가 각각의 이미지로 꾸며졌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4종의 콜라보레이션 객실 외에도 '리니지W'의 세계관을 이미지화한 테이블 세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Q :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실현하는 데 있어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오오코우치 씨 : 제휴처가 많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보통 애니메이션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작가와 제작위원회 정도의 협의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가라쓰 군치 협회, 유토쿠 이나리 신사, 다케오온천, 우레시노 차 등 게임 내 구현한 것들과 관련된 곳 모두에서 감수 의뢰를 진행했다.

또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규슈 사가 국제공항 마스코트 캐릭터 '뭇피'나 사가현 교통안전 캐릭터 '마냐' 등도 기용했다. 제휴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감수 의뢰를 할 부분이 많다는 것과 같다. 무엇보다 단독으로 진행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사가현청의 지원, 그리고 '사가프라이즈!'의 협조를 받아 결과를 낼 수 있었기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 마지막으로 '리니지W'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오오코우치 : 기사가 나올 즈음에는 게임 내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종료됐고(1월 31일 종료), 다음 사가 리얼 이벤트가 시작될 무렵이라고 생각한다. '리니지'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로서 일본 최초로 공개되는 실제 '집행검'을 공수하여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 뿌듯하다.

'리니지' 시리즈의 팬이라면 규슈 사가 국제공항의 '리니지W 아트 갤러리 인 사가'에 위치한 실물 크기의 '집행검'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최고의 작품이다.

또한, 이번 기회에 꼭 보여드리기 위해 한국에서 들여온 각종 원화들과 꼼꼼한 조사를 거쳐 1/1 사이즈로 만든 캐릭터 원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만든 한정판 '리니지W×사가현' 콜라보레이션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꼭 한번 사가현에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

시바타 씨 : 이번에 '리니지W'라는 큰 타이틀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사가현에서는 '리니지W'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현지에서 많은 기획과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준비하여 기다리고 있다. 사가현에 오시면 AR 포토 랠리에도 참여하셔서 사가현의 관광지를 '리니지W' 세계관과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