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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일본 사가현에서 만나는 '리니지W'

기사승인 2024.02.12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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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총 47개의 도도부현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중에서 ‘사가’라는 현이 있다. 위치상으로는 한국에서 유명한 지역인 후쿠오카 바로 옆에 있다.

그러나 전철로 1시간이면 가는 후쿠오카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사가현은 인지도가 낮다. 일본 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여행한 적이 없는 도도부현’ 설문조사에서 얼마 전까지 꼴찌를 기록했을 정도다. 면적과 인구의 규모는 하위권에 속해 있을 만큼 크지 않다.

사가현은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심지어 국내 항공편도 저가항공사 하나뿐이었고, 그나마도 코로나19 상황에 끊겼었다가 작년 9월부터 운항이 재개됐다.

한적한 정취를 풍기는 사가현 풍경

그렇다고 사가현에 관광 요소가 아무것도 없느냐? 그건 또 아니다. 먼저 일본에서 꼽히는 3대 미인 온천에 사가현의 우레시노 온천이 있다. 우레시노는 고품질의 녹차 생산지로 유명하며, 일본 고기인 와규 중에서도 손꼽히는 ‘사가규’도 있다. 11월에 열리는 열기구 국제 대회인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도 있다.

그럼에도 사가현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 보니, 사가현은 독특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사가프라이즈!’다. 기업의 제품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과 협업을 통해 사가현의 이름을 알리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사가현과 '로맨싱 사가' 컬래버 모습

그 결과물은 참 다양했다. 유명 제과 회사의 제품을 비롯해 사가현이 등장하는 에니메이션인 ‘유리!!! 온 아이스’나 ‘좀비 랜드 사가’ 시리즈, ‘시마과장’ 시리즈가 있었다. 게임에서는 스퀘어에닉스의 ‘로맨싱 사가’, 닌텐도의 ‘포켓몬스터’와 ‘스플래툰’ 등이 있었다. 또한 게임 등장 인물인 ‘사가트’ 때문에 ‘스트리트파이터’와도 손을 잡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사가현이 처음으로 일본 이외의 해외 기업과 처음으로 손을 잡고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로 엔씨소프트다. 한국과 일본, 대만은 물론 전 세계의 유저들을 한데 모은 MMORPG ‘리니지W’로 손을 잡은 것. 엔씨소프트 역시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가현과 손을 잡았다.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

그렇다면 한국 기업 중 엔씨와 손을 잡은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사가현의 야마구치 요시노리 지사는 “한국과 대만, 일본의 유저들이 모두 함께 잘 지낼 수 있기 위해서다. 아시아가 하나로 뭉치는데 우리가 공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컬래버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컬래버는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뉜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던 컬래버는 이미 지난 1월에 진행됐다. ‘리니지W’ 내 마법인형 메뉴의 탐험 탭에 ‘사가현 탐험지’가 추가됐고, 이를 통해 사가현의 명소인 '다케오 온천 누문'과 '유토쿠 이나리 신사'를 마법인형으로 탐험할 수 있고, 탐험 뒤에는 ‘사가현 기념 주화’를 획득할 수 있다.

'리니지W' 게임 내 사가현 컬래버 모습

이 주화는 이벤트 상점에서 사가현의 다양한 특산품으로 교환을 할 수 있었다. 특산품에는 ▲가라쓰군치 붉은 사자 마법인형 스킨 카드 ▲사가현 소고기 ▲마루보우로 ▲우레시노 차 등 사가현의 대표 상징물이 준비됐다.

그리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컬래버가 시작됐다. 오프라인 컬래버는 ▲‘리니지W’ 컬래버 아트 갤러리 ▲’리니지W’X사가현 컬래버 굿즈 ▲마법인형 AR 스팟 ▲’리니지W’ 콘셉트 객실 등 크게 4가지다.

'리니지W’ 컬래버 아트 갤러리 내부

사가 국제 공항에 위치한 ‘리니지W’ 컬래버 아트 갤러리에서는 '리니지W'에서 진행한 업데이트와 주요 에피소드에 대한 내용이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내용마다 주요 원화가 액자 형태로 되어 있다. 그리고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일러스트도 현장에서 공개되고 있다.

진명황의 집행검 1:1 사이즈 모형

또한 '리니지W'의 대표 아이템인 '진명황의 집행검' 실제 모형이 일본에서 최초로 전시되고 있다. 한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일본에 직접 공수되어 케이스에 보호된 채 전시되고 있다.

판매 중인 '리니지W' 사가현 컬래버 굿즈

’리니지W’X사가현 컬래버 굿즈는 아트 갤러리 건너편에서 판매하고 있다. '리니지W'의  4대 드래곤을 테마로 한 이마리 도자기, ‘리니지’와 동일한 역사를 가진 술인 ‘아이야마34’, 우레시노 차, 캔버스와 손수건, 사가현 전통 과자인 마루보우로 등이 판매되고 있다.

'리니지W'의 마법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스팟 컬래버가 진행되는 관광지는 총 4곳으로 다케오 온천, 히키야마 전시장, 챠오시루, 유토쿠 이나리 신사 등이다. 

다케오 온천 누문

먼저 다케오 온천은 1,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좋은 수질의 온천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공학박사인 다쓰노 긴고가 세운 독특한 디자인의 누문과 욕실, 그리고 누문에 얽힌 12지신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음으로 히키야마 전시장은 11월에 열리는 단체 수레 끌기 행사인 가라쓰 군치에 쓰이는 수레인 히키야마가 전시된 곳이다. 가라쓰 군치 축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그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가라쓰 군치에 쓰이는 히키야마

이곳에는 1819년에 제작된 가타나마치의 붉은 사자를 비롯해 1876년까지 만들어진 히키야마들이 전시되고 있다. '리니지W'에 등장했던 히키야마는 붉은 사자와 푸른 사자로, 모두 만든 지 200년 된 것들이다.

우레시노 차 교류관 '챠오시루'

그리고 챠오시루는 우레시노 차 교류관으로, 사가현 지역 특산물인 우레시노 차의 역사를 접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차를 만드는 법과 올바르게 마시는 법까지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유토쿠 이나리 신사

마지막으로 유토쿠 이나리 신사는 1687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후시미 이나리와 가사마 이나리와 함께 일본 3대 이나리로 꼽히는 신사다. 그런 만큼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아트 갤러리와 데스나이트 포토 스팟이 운영 중인 사가국제공항까지 합치면 총 5곳에서 마법 인형을 만날 수 있다. 

사가공항 내 데스나이트 포토 스팟

엔씨재팬 측은 많은 관광지 중 추천을 받은 부분을 우선적으로 선정했고, 유저들이 방문했을 때 사가현다운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4곳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후루유온천 ONCRI’에서는 ‘리니지W’에 등장하는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안타라스, 발라카스 등 4대 용들의 콘셉트로 꾸며진 객실이 운영되고 있다. 

'리니지W' 콘셉트 객실
선착순 지급되는 '리니지W' 군주 망토

여기에는 용이 새겨진 베드러너와 관련 게임 애셋 액자, 컬래버 기념품 등이 마련됐다. 그리고 선착순 70명에게는 붉은색의 벨벳 재질로 만들어진 군주 망토가 지급되고 있다. 더불어 식당에서는 게임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디너 세트 테이블이 운영된다.

사가현의 주요 관광지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현대화되지 않은 모습을 풍기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게임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리니지W’가 만나면서, 시대와 국경을 넘는 특별함을 현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컬래버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리니지W’와 사가현의 오프라인 컬래버는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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