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게임시장의 미래 우먼파워, 음지에서 양지로

기사승인 2024.02.02  20:05:40

공유
default_news_ad2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민텔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은 전체 게임 시장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여성은 전체 모바일게임 유저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10세에서 65세의 여성 중 65%가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같은 해 시장조사 업체 서카나(Circana, 구 NPD)의 조사에서도 콘솔 게임 유저의 47%, PC 게임 유저의 50%, 모바일게임 유저의 54%가 여성으로 알려졌다. 2022년과 비교해 1% 증가한 수치며, 미국 내 스위치 소유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여성이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이처럼 여성 유저의 게임 이용률은 매년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음지에서 주로 게임을 즐기던 여성 유저들이 양지로 진출하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과거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콘솔이나 PC가 있어야 했다. 또는 오락실에 가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에서 여성은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됐고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게임이 정착했다.

콘솔이나 PC와 같은 고가의 장비가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플레이 환경도 한몫했다. 덧붙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실내에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찾는 여성들에게 게임은 부담 없이 다가갔다.

늘어나는 여성 유저에 맞춰 게임시장에도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꿈틀댔다. 여성향 게임이라 불리는 작품들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그야말로 맞춤형 게임이다. 최근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한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은 어려운 조작을 배제하고, 감성에 자극하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히, 미형의 남자 주인공을 공략하는 재미는 남성이 미연시를 플레이하며 즐기는 감정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물론, 과거에도 여성향 게임이 게임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용으로 사용하는 콘솔이나 PC가 아닌 은밀한 개인적 비밀이 가득한 스마트폰은 플레이 환경 자체를 바꿔놨다. 예전과 달리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즐기고 싶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여성향 게임처럼 타겟층이 명확한 게임이 아닌, 일반 게임 장르에서는 등장하는 인물의 서사나 배경을 활용해 여성 유저들을 아우르고 있다.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의 캐릭터 설정이 한 예다. 특히, 정치적 올바름 이슈와 맞물리면서 이런 흐름이 더 강해지기도 했다.

게임과 영화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한때 정치적 올바름이 유행처럼 번진 이유 중 하나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시각도 많다. 물론, 새로운 소비자에는 게임을 즐기지 않는 여성이 포함된다.

여전히 게임 시장에서 남성은 주요 고객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개발 성향이 굳어지고 있지만 성비의 재균형은 이미 조금씩 시작되고 있었다. 어쩌면 게임 산업의 미래는 여성이자, 여성이 게임 환경을 지배하는 티핑 포인트가 조만간 도래할지도 모른다.

<사진> pixabay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