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간 출시된 콘솔 신작들이 호평 속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신작은 물론 '철권' 시리즈 최신판, '용과같이' 신작 등 기대를 모은 대작 게임 모두가 좋은 점수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 콘솔 게임 시장은 혼돈이었다. 뛰어난 게임성을 보여준 '발더스 게이트3'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이 등장하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반면 기대 이하의 게임성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은 게임도 많았다.
올해는 시작부터 굵직한 대형 IP 기반의 신작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오랫동안 후속작 소식이 없었던 게임들이 2024년 1월 출시를 확정하면서 신구 유저 모두 관심이 쏠렸다.
<사진>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
스타트는 18일 출시된 유비소프트의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이 먼저 끊었다. 정식 출시된 게임은 의외의 게임성으로 화제가 됐다. 기존의 잡입 액션을 버리고 오리지널 '페르시아 왕자'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하나의 장르로 굳어진 메트로배니아를 좀 더 쉽게 풀어내고 대중성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을 포함하며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횡스크롤 게임 플레이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게임성을 많이 낮춘 것이 주효했다.
이어서 등장한 대작들 모두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비록 유저들에게는 외면받았지만 '라스트오브어스 파트2 리마스터'는 본작과 마찬가지로 평론가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로그라이크 모드 노리턴, 그래픽 업데이트 등 기술적으로 뛰어난 작품이 되면서 오픈크리틱과 메타크리틱 모두 90점 대의 고평가를 기록 중이다.
<사진> 철권8 |
<사진> 신작들의 리뷰 점수 현황 (출처-오픈크리틱) |
지난 26일 동시에 출시된 '용과같이8'과 '철권8'도 함께 수작 대열에 합류했다. '용과 같이8'은 고유의 턴제 RPG에 새로운 무대와 스토리 등으로 시리즈 역대 최고의 타이틀로 불리고 있다. '철권8' 역시 의외의 호평 속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철권8'의 평가는 대중과 평론가 모두 긍정적이다. 게임 격투 게임에서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세밀하게 다듬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철권을 지향한 것이 맞아떨어졌다. 연계기의 간소화 및 세부 스토리 강화를 비롯해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태풍의 눈인 '팰월드' 역시 대중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아직 얼리액세스 단계이기에 평론가 점수 평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의외로 깊은 건설 크래프팅 게임성에 많은 유저들이 몰리며 호평을 남겼고 현재도 게임을 즐기고 있다.
1월 출시작은 아니지만 당장 출시를 이틀 앞둔 '페르소나3 리로드'도 미디어 중심의 사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전 클래식 페르소나3의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의 훌륭한 재해석과 업그레이드로 인해 이미 90점대 초반 점수들을 받아 다른 최상위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월의 기세를 이어 2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들이 차례대로 출시된다. 닌텐도 스위치의 신작 '마리오 vs 동키콩'은 물론 파이널 판타지7의 리메이크 2편,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가 2월말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헬다이버즈의 후속작인 '헬다이버즈2' 역시 오래간만의 후속 IP 등장을 예고하면서 게임 유저들은 행복한 연초를 보내게 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