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가 신작 ‘롬’으로 아시아 유저가 전투를 벌이는 글로벌 전장을 선보인다.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의 글로벌 쇼케이스를 4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개최했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MMORPG다.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한국과 대만 글로벌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22년 7월,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협업체계를 갖췄다. 출시 시점은 1분기 중이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글로벌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롬’은 전장의 재미를 살린 MMORPG로, 절제된 그래픽과 최적화를 통해, 되도록 다양한 지역의 유저가 모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과 운영 노하우 지원 및 마케팅 지원으로 ‘롬’의 성공을 돕는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롬’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했다. 육성과 성장, 경쟁 등이 핵심 키워드다. 다양한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해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권역에 동시 출시를 추진한다.
최종 목표는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이다. 글로벌 유저 환경을 고려해 저사양에서 동작하는 고품질 그래픽을 제공한다. 최근 트렌드인 PC를 포함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경쟁 콘텐츠는 영지전과 공성전, 군주전으로 나뉜다. 영지전은 대규모 전투를 구현한 전략적 점령방식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다. 성과 인접한 지역에서 특화 아이템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군주전은 크로스월드 기반의 글로벌 통합 전장으로 서비스된다. 영지전은 길드 성장이 궤도에 오른 시점부터 시작되고, 공성전 세금은 서비스 초반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경쟁을 유도하는 시스템도 출시 시점부터 제공된다. 필드에서는 자유로운 전투가 가능하다. 여기에 ▲익명이 보장되는 던전 ▲현상 수배 ▲감옥 시스템 ▲길드 가드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시스템은 전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예를 들어 길드 가드 시스템을 소속된 길드에 보호를 요청해 사냥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아이템은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유저가 직접 소포로 아이템을 거래하는 식으로 1대1 거래를 구현했다. 아이템을 등록해 판매하는 서버 거래소는 수수료를 낮춰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월드 단위로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월드 거래소를 도입하고, 핵심 아이템을 거래 상태로 바꾸는 봉인 시스템 등 거래 경제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서비스 안정화에 중점을 둔 운영에 나선다. 아이템 가치 보호를 위한 패스트트랙과 거래소 이용 등급제를 실시한다. 불법 프로그램(핵)과 작업장 근절을 위한 운영 필터링과 강력한 대응 정책을 적용한다. 유통량에 따라 재화 가치가 감소하는 인플레이션 현상 역시 적절한 개입과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대응해간다. 매달 게임 현황을 브리핑하는 개발자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지역과 콘텐츠에 따른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모델(BM)은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박리다매를 선택했다. 복잡한 상품 구성을 지양하고, 단순한 구조로 상품을 구성한다. 핵심 소환 아이템은 게임 내 재화로 판매한다.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한 점검에 나선다. 오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며, 유저 피드백과 개선을 거쳐 1분기 중 정식 출시된다.
<사진>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 |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는 “‘롬’은 온라인 MMORPG 감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했다”라며 “20년 이상 게임을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