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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일본 e스포츠, 1월말에는 첫 e스포츠 어워드도 개최

기사승인 2024.01.03  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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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변방으로 취급받은 일본 e스포츠가 점차 속도를 내며 성장하고 있다. e스포츠가 주력인 게임들의 점유율 상승은 물론, 콘솔 중심의 게임 시장에서 점차 온라인 기반의 PC게임들이 흥행하며 e스포츠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과거 일본은 e스포츠의 불모지였다. 하지만 온라인과 인터넷 환경의 대중화를 바탕으로 콘솔의 온라인 대응, 글로벌 슈팅 게임들의 일본 흥행 성공, 대전 격투 게임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흥행 등이 맞물리면서 일본의 e스포츠가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

변화의 흐름은 약 10년전부터 천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PC 기반의 인기 글로벌 슈팅 게임들이 천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해 그 뒤를 잇는 대작들이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또 아케이드 중심으로 탄탄한 저변을 만들고 있었던 대전 격투 게임, 리듬 게임들이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e스포츠 시장이 확장됐다.

현재 일본의 e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게임은 '발로란트'와 '스트리트파이터6', '에이펙스 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 등이다. 특히 '발로란트'와 '리그오브레전드' 두 게임을 가지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일본 시장에서 선방하며, 점차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일본 지사가 공개한 리그오브레전드 일본 월간 액티브 유저 수 추이

라이엇 게임즈 일본 지사의 지난 연말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리그오브레전드' 서비스는 2016년 서비스 시작때보다 약 두 배가량 늘어낸 월평균 액티브 유저 수를 기록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서비스 초기 국내 유저들이 재미 삼아 일본 서버 게임을 즐기는 현상이 있었지만, 어느덧 자생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발로란트' 또한 일본 유저들의 역대급 관심 속에 지난해 6월 열린 글로벌 대회, '발로란트 마스터스'를 도쿄에서 개최하며 불을 지폈다. 아쉽게도 일본 팀의 대회 진출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글로벌 팀들의 경기들은 뜨거운 일본 '발로란트' 팬들의 응원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일본 e스포츠 전문 통계 업체의 자료를 살펴보면 일본 내 e스포츠 시청 시간은 매 분기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7-10월에는 약 19.6억분이 e스포츠 시청에 소모됐다고 공개했다. 이 중 '발로란트'와 '스트리트파이터6'가 e스포츠를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는 동시에, 상당 수의 인원이 'RTA(스피드런)'를 e스포츠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일본 e스포츠 전문 통계 업체 PLAYDATA

성장하는 e스포츠에 발맞춰 일본 게임 업계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 e스포츠와 관련해 구심점이 없었지만, 2018년 3개의 e스포츠 단체가 '일본e스포츠연합(JeSU)'으로 통합을 발표하고, 다양한 게임 협회들이 지원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육성과 발전에 대해 힘쓰기 시작했다.

이러한 발전과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오는 1월 25일 일본 도쿄에서는 '제1회 일본 e스포츠 어워즈'가 개최된다. 올해의 e스포츠 선수상을 비롯해 총 16개 부문에서 지난 일 년 동안 의미 있는 성적, 혹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나 단체 등에 관련된 상을 수여한다.

현재 수상 기준에 따라 팬들의 투표도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일부 인기 종목에 투표가 쏠린 것이 아닌, 아케이드 리듬 게임으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나 중소 규모로 현지에서만 열리는 작은 종목의 프로게이머들도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일본 e스포츠는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 3월 싱가포르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개최 주도권을 쥐면서 확실한 목표를 세웠다. 또한 차기 아시안게임이 2026년 아이치-나고야에서 개최를 확정함에 따라 다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주요 종목은 중국이 그러했듯이 일본 중심의 게임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e스포츠는 이제 무한 경쟁에 접어든다. 최근에는 사우디와 카타르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까지 e스포츠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차세대 먹거리를 e스포츠로 두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나가는 지역들이 늘어났다. 여기에 일본까지 합세한다면 앞으로 더욱 커진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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