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3',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 '마블 스파이더맨2' 등 걸출한 명작들을 배출한 2023년을 뒤로하고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1분기부터 굵직한 대작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으로, 봄이 오기전 게이머들은 대작 게임들과 함께 2024년의 시작을 맞이한다.
무엇보다 2024년에는 1월부터 게임들이 쏟아진다. 인기 작품의 후속작부터 오랫동안 기대감을 높여온 신작들까지 이미 2024년 1분기내 출시일을 확정 짓고 게이머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국내 게임사들의 국내외를 노린 게임들까지 2024년의 게임계는 치열하고도 숨가쁜 한 해를 예고했다.
먼저 대전 격투 게임의 선두주자 '철권'이 '철권8'로 돌아온다. 이미 데모 과정을 거치고 있고 속속 더해질 캐릭터들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정식 출시된다. 아케이드판 없이 곧바로 유저들에게 찾아갈 신작은,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새로운 플레이 패턴 등으로 무장해 격투 게임의 새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같은 날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판인 '용과 같이8'도 정식 출시된다. 전작의 주인공이 그대로 등장하며, 이번에는 무대를 해외인 하와이로 옮겨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간다. 마니아 층이 탄탄한 만큼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 또한 상당히 많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미 영상 콘텐츠로 다수 생산된 DC의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아캄 시리즈의 락스테디 스튜디오의 손을 빌려 게임으로 등장한다. 신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는 2월 2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메트로폴리스에 떨어진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DC의 대표 영웅들과 대적하는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이은 발매 연기, 재개발 등의 악재로 출시 여부가 불투명 했던 유비소프트의 '스컬 앤 본즈'도 드디어 2월 16일 정식 출시된다. 게임은 해적의 황금 시대, 인도양 배경으로 펼쳐진다. 게이머는 한 명의 외톨이 해적이 되어 모험을 이어 나가고 동료들을 모아 해적의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파이널판타지7:리메이크'의 두 번째 작품인 '파이널판타지7:리버스'도 오는 2월 29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전작이 미드갈 안에서의 여정을 다뤘다면, 리버스는 미드갈 탈출 이후 세계를 여행하고 또 다른 동료들을 만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본 전투 요소 등 플레이 환경은 전작과 같지만, 리메이크 외에도 새로운 요소와 부가 스토리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래간만에 등장한 후속작도 있다. 10여년 전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 플레이로 이목을 모은 캡콤의 '드래곤즈 도그마'의 후속작 '드래곤즈 도그마2'를 오는 3월 22일 선보인다. 게이머는 이번에도 각성자가 되어 드래곤즈 도그마 세계를 여행하고 다양한 판타지 세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과 판타지 세계관에 목마른 게임 유저들의 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작이다.
글로벌 게임사 외에도 국내 게임사들 역시 신작들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2024년 게임 시장 선점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간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원더러스: 이터널월드'를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에 8일 소프트 런칭한다. 이를 통해 4대4 실시간 대전 중심의 게임성을 테스트해보고 정식 출시 단계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라인게임즈 역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9일 선보인다. 이미 콘솔판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지난 달 정식 출시를 마친 가운데, 곧바로 새해에 모바일을 기반으로한 또 다른 창세기전 시리즈를 선보여 두 진영에서 동시에 공략을 이어 가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고전 페르시아의 왕자의 명맥을 잇는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그랑블루 판타지의 신작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하이퍼 라이트 시리즈의 신작 '하이퍼 라이트 브레이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유저들도 즐길 수 있게 등장한 '드래곤 퀘스트10 오프라인' 등 2024년 1분기에 출시일을 확정한 게임들이 유저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