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코미컬라이즈 단행본이 일본에서 정식으로 출간됐다.
코미컬라이즈(コミカライズ)는 인기 있는 소설이나 드라마 등을 만화로 만드는 것으로서, 많은 라이트 노벨과 판타지 소설이 코미컬라이즈를 거쳐 만화화됐다. 2023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데이브 더 다이버'는 만화로 구현해도 어색하지 않은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가 더해져 지난 8월 일본에서 만화 연재가 결정된 바 있다.
<사진> 데이브 더 다이버 일본 공식 X(구 트위터) |
'데이브 더 다이버' 코미컬라이즈 단행본 가격은 715엔(약 6,500원)이며, 쇼가쿠칸이 발간하는 아동 만화잡지 월간 코로코로코믹과 별책 코로코로코믹 스폐셜에서 연재된 7화가 모두 수록됐다. 작화는 월간 코로코로코믹에서 '마지메군(マジで!!まじめくん!)'을 연재한 츠치다 신노스케가 맡았다. 데이브와 과묵한 초밥 장인 반쵸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개그스토리로 구성됐다.
2023년 6월 PC(스팀)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프로 중년 다이버 '데이브'가 낮에는 심해에서 물고기를 사냥하고, 밤에는 사냥한 물고기를 바탕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훌륭한 게임성과 입소문이 더해져 7월에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10월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포함해 총 200만 장 이상이 판매됐다.
한편,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근 첫 번째 무료 DLC를 출시했다. 인디 게임 '드렛지'와의 콜라보레이션 DLC로서, 두 게임 모두 해양 어드벤처 테마 소재의 공통점이 있다.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이브 더 다이버'와 달리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드렛지'의 분위기가 더해졌다. 돌연변이 물고기와 신규 무기 드레인 건 등 추가 콘텐츠는 많지 않지만, '드렛지'의 요소와 특징들이 적당히 어우러져 무료 DLC임에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사진> 데이브 더 다이버 |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