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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와 신작의 조화, 그라비티 2024년 글로벌 청사진 그려

기사승인 2024.01.01  08: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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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대표 IP '라그나로크'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다가오는 2024년을 맞이했다. 특히, 국내외로 활발한 신작을 선보여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2023년 12월 22일, 신규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발표했다. 총 40종에 이르는 해외 게임들이 판호를 받았는데, 그라비티에서 서비스하는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라그나로크 X)'도 포함됐다.

<사진> 라그나로크 X: 제너레이션

이로써 그라비티는 지난해 8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이어 또다시 외자판호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중국에서 '선경전설: 애여초견(仙境传说:爱如初见)'으로 서비스되며, '라그나로크 X'는 '선경전설: 신계항(仙境传说: 新启航)'이라는 이름으로 준멍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신작 출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최근인 지난 12월 7일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출시했다.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장르로서, 논타겟팅 전투 방식에 아케이드의 액션성을 자랑한다. 출시 후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의 롤플레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차 CBT까지 진행한 덕분에 게임의 완성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라그나로크 비긴즈

해외에서는 라그나로크 IP 외에 신작 퍼블리싱도 적극적이다. 지난 12월 25일, 중국 개발작 판타지 RPG '천년의 여행'에 관한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천년의 여행'은 국내에서 '뮈렌: 천년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인 미소녀 수집형 RPG다. 고퀄리티의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풍의 3D 그래픽, 다양한 매력과 스킬을 가진 캐릭터 등을 앞세워 유독 일본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다.

<사진> 천년의 여행 공식 X(구 트위터)

그라비티가 보여줄 2024년의 왕성한 활동은 지난 11월 개최된 지스타 2023에서 이미 드러났다. 25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개수의 출품작을 선보였다. 물론, 양보다 질이 중요하기에 작품의 라인업도 절반 이상을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채웠다. 또한, 서브컬처와 인디 게임 등 플랫폼과 장르의 다변화를 가져왔다.

그라비티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에서 개발 중인 '카미바코'와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이하 사이코데믹)'는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였다. '카미바코'는 월드 크래프트 RPG 장르로서, 수복 퍼즐과 마나 배틀, 맵 크래프트 등 서로 연결된 3가지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카미바코

'사이코데믹'은 리얼 과학 조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미지의 바이러스로 봉쇄된 도쿄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로서, 다양한 증거와 여러 능력을 갖춘 동료와 협력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그동안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여전히 라그나로크 관련 게임이 그라비티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플랫폼과 장르의 다변화를 통해 2024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라그나로크가 아닌 신규 IP로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안목과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찾아왔다.

<사진> 그라비티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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