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민트로켓의 흥행작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키로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스위치 버전 로딩을 비롯해 지적된 이슈들이 수정된다.
민트로켓의 황재호 디렉터와 우찬희 기획 리더는 9일 온라인 방송을 통해 오는 15일 진행될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
민트로켓 황재로 디렉터(왼쪽)와 우찬희 기획 리더 |
먼저 올해 최고의 낚시 게임으로 꼽힌 ‘드렛지’(DREDGE)와의 콜라보레이션 DLC다. 각자 개발팀이 서로의 게임을 굉장히 좋아했고, 그 결과 콜라보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번 DLC는 ‘데이브’에서 보지 못했던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드렛지’에 등장하는 이동상인이 등장해 의뢰를 받을 수 있고, 돌연변이 물고기를 잡아와야 한다.
더불어 보트 조작 기능이 활성화되어 돌연변이가 나오는 포인트로 직접 이동할 수 있으며 블루홀의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드레지’의 대표 시스템인 인양 시스템을 통해 바다에 가라앉은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돌연변이 물고기는 3개의 포인트에서 등장하며, 지역마다 다른 ‘드렛지’의 돌연변이 어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기존 물고기와 달리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갖고 있기에 기존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신규 무기인 드레인 건도 등장한다. 물고기를 잡으면서 대미지도 주고, 캐릭터의 HP도 채울 수 있는 재미있는 무기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는 일반 손님은 좋아하지 않으며, 안개 낀 날에 등장하는 ‘굶주린 로브’ 손님이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돌연변이 물고기로 만든 초밥을 주문한다. 따라서 두 종류의 물고기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돌연변이 물고기는 하루가 지나면 모두 상하는데, 이동상인이 남은 물고기를 사서 가져간다.
이 콘텐츠는 DLC를 다운로드해야 즐길 수 있는데, 가격은 무료로 책정했다. 스위치 버전도 나름 잘 팔리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고 한다.
다음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위치 버전의 로딩이 개선된다. 게임 실행과 초밥집 이동의 로딩이 개선됐는데, 이전에는 15초가 걸렸지만 개선 덕에 9초가 걸려 6초가 줄어들었다. 로딩 이슈는 주요 과제로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인족 마을의 벨루가 택시도 개선되어 택시를 한 번 부르면 밖에 나갈 때까지 계속 다시 탈 수 있게 된다. 건물에 들어가도 건물 앞에서 기다리며, 택시에서 내려도 계속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 추가 요금도 없다.
그 외에도 스위치 버전의 글씨 크기 증가와 컨트롤러 진동 부분 추가, 쿡스타 피드 추가, 엄지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중 이동을 하면 세리머니를 취소하고 조작하는 등 여러 요소가 개선된다. 그리고 패키지 버전을 하게 된다면 구성품을 알차게 준비할 예정이라는 말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 모습 |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