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산하 민트로켓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연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유력 신문사인 뉴욕타임즈는 올해 최고의 게임('Best Video Games of 2023) 중 하나로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를 비롯해 총 10개 게임이 선정됐는데,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킹덤 ▲앨런 웨이크 2 ▲발더스 게이트 3 ▲파이널 판타지 16 ▲피크민 4 ▲ 레지던트 이블 4 ▲스파이더맨 2 ▲뷰파인더 ▲챈트 오브 세나르 등 쟁쟁한 흥행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한국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창적인 게임성과 높은 대중성으로 이름을 알리며, 해외 시장에서 다수의 성과를 기록했다. 출시 하루만에 글로벌 판매 1위 달성, 출시 10일만에 100만장 판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싱글 패키지 누적 판매 2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판매량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평가 면에서도 좋았다. 양대 게임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확보하며, 'Must Play’ 타이틀을 차지했다. 스팀 리뷰에서도 여전히 전체 구매자의 97%가 좋은 평가를 내려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30일 이내 평가 1만9천 건 중에서는 99%가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1월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인정받았고, 이번에 뉴욕타임즈의 선정을 통해 해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7일 열리는 해외의 유명 게임 시상 행사인 더 게임 어워드(이하 TGA)다. TGA는 해외 5대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행사인데, 이번에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23 TGA에서 최고의 인디 게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부문에 지오메트릭의 ‘코쿤’, 블랙솔트게임즈의 ‘드레지’, 사보타지 스튜디오의 ‘시 오브 스타즈’, 썬더풀의 ‘뷰파인더’도 오른 만큼,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데이브 더 다이버’가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2023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