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부적절 표현 이슈에 국회의원들도 지적한 팩트, “게임사가 피해자다”

기사승인 2023.11.29  18:20:20

공유
default_news_ad2

한 외주 스튜디오로부터 시작된 게임계의 남성 혐오 표현 이슈에 대해, 두 현직 여성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러 정치인들이 게임사가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이른바 ‘남혐 손가락’ 논란은 외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직원이 남성 혐오성 발언과 계속 해당 활동을 몰래 이어갈 것이라는 과거 SNS가 공개되고, 해당 업체에서 작업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프로모션 영상에서 남혐 손가락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발견되며 시작됐다.

이후 해당 업체의 다른 영상에 대해 검토가 이뤄졌고, 그 결과 넥슨의 다수 게임을 비롯해 님블뉴런,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호요버스 등의 게임들에서도 유사 사례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는 “사실 관계 조사 후 결과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검토 중에 있다”는 강도 높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해당 업체는 관련 직원이 퇴사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이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고, 여성단체들은 억지 논란을 멈추라며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 등 젠더 갈등으로 비화되는 움직임이 보였다.

그런데, 현직 국회의원들이 이번 사태에서 피해자는 해당 여성과 업체가 아닌 게임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먼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29일 오전에 진행된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번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출처=류호정 의원 SNS)

류 의원은 “나와 다른 사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멀쩡히 하고 있는데 불이익을 주면 그건 사상 검증이 맞다. 하지만 의도를 가지고 어떤 창작물에, 납품을 하는 어떤 영상물에 그런 손 모양을 넣었으면 명백한 조롱”이라며 게임사 편을 들었다.

또 “다 같이 만드는 창작물에 조롱의 의미가 달린 그림을 넣으면 안 된다. 특히 남성 소비자가 많은 서비스에 남성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은 표현을 하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 먹고사는 게임사도 타격이 생기고 주말에 다 출근해서 일했다잖나. 책임질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화장품에 일베 손 모양 마크 들어간 걸 교묘히 넣었다고 하면 여성 소비자들이 가만히 있겠나. 의도를 갖고 한 행위가 맞다면 문제”라고 밝혔다.

더불어 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도 “제작자 본인이 페미임을 계속 밝혀오고 자신의 작업을 통해서 계속 드러내겠다고 작정하지 않았나. 여기서 가장 큰 손해는 일단 회사가 봤다. 영리를 추구하고 주요 고객층이 젊은 남성층인 회사에서는 당연히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페미를 하더라도 공과 사는 구분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좀 구분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을 정도만 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이슈를 지적했다. 그는 개인의 페미니즘 활동 자체를 억압할 순 없으며, 우리 사회 주류 제도권에선 환영받는 일이라는 입장을 먼저 밝혔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출처=허은아 의원 SNS)

하지만 이를 민간 영역의 일터로 갖고 들어오는 것은 문제라며 “일을 하러 왔으면 일을 해야지, 왜 업장에서 사회 운동을 하나?”라며 일터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지적, 게임 업계측에 공감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 “청년들이 손가락 모양에 불쾌감을 느끼는 이유는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상상도 못할 처참한 수준으로 한국 남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데에 앞장선 모습을 목격해왔기 때문”이라며 “대다수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앵무새같이 '정치적 올바름'을 운운하는 기만을 깨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친 게임계 정치인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도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문제는 진영과 사상의 문제가 아니다. 하청업체 직원이 원청업체에게 피해가 갈만한 행동을 독단적으로 했다는 데 있다. 그리고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한 이상 상품을 만든 제조사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수정을 하는 게 당연하며, 시장경제의 기본 질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출처=이상헌 의원 SNS)

또 그는 “이 문제의 악질적인 점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이라는 데 있다. 이들은 그들만의 혐오 표현을 숨겨 넣는데 희열을 느낀다. 과거의 일베가 그랬고, 최근 KNN 방송 화면에 숨겨졌던 단어가 그렇다. 이런 일이 다시 반복돼선 안 될 것이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게임업계와 우리 게이머들에게 너무나 큰 피해가 생긴다. 어떻게 하면 제도적 개선이 가능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