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인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의 파이널 행사가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첫 e스포츠 메달을 획득한 KT롤스터 곽준혁 선수와 같은 팀의 박찬화 선수가 맞붙으며 집안 싸움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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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다. 전반 초반에 곽준혁의 오버헤드킥이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박찬화가 문전 드리블에 이은 만회골로 1:1 원점이 됐다. 그 뒤 박찬화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데 성공, 2:1로 앞서가면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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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도 박찬화가 장악해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3:1로 앞서 나간 것. 이후 공방이 이어지던 중 곽준혁이 후반 30분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한 점 추격했다. 이후 곽준혁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는데, 성공하지 못하며 3:2로 박찬화가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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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도 시작하자마자 박찬화가 파상 공세를 시작했는데, 되려 곽준혁이 전반 11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이에 박찬화는 다시 반격을 가하며 전반 35분 박스 앞 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박찬화는 곽준혁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반격해 전반 45분 추가골을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박찬화의 기세가 이어졌다. 놀라운 드리블과 패스를 선보이며 후반 14분 추가골을 넣으며 3: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곽준혁이 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만회골을 넣어 3:2로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박찬화가 문전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는데, 이를 성공시키며 4:2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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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가 시작된 뒤 박찬화는 큰 찬스를 연이어 만들며 곽찬화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가거나 선방에 연이어 막혔다. 이후 곽준혁도 계속 반격에 나섰지만 골대를 연이어 맞췄다. 결국 박찬화가 전반 45분에 안정적 드리블로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다 후반 34분 박찬화가 결정적 찬스를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섰고, 바로 단독 찬스를 창출시키며 4분만에 추가골을 작렬, 금세 3:0으로 벌렸다.
곽준혁이 후반 44분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뒤집을 순 없었고, 결국 박찬화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압도적 전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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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는 개인전 우승 상금 2천만 원과 1천만 넥슨 캐시를 받게 되며, 팀 우승을 차지한 kt롤스터에게는 상금 4천만 원과 2천만 넥슨 캐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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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