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엔씨소프트 'LLL', 서울에서 펼쳐지는 오픈 월드 슈팅

엔씨소프트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3에서 신작 루트 슈터 게임 'LLL'의 무대 행사 'PLAY LLL'을 진행했다.

‘LLL’은 특정 사건으로 우리가 알던 역사가 바뀐 대체 역사의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등 시간대가 뒤섞인 세계에서 여러 도시들을 이동하고 탐험해 나간다. 지스타 2023에서는 ‘파괴된 서울’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무대 행사에는 인플루언서 빅헤드와 레지나가 함께했다.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시연 플레이는 'LLL'의 슈팅 감각과 미션 진행 등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기를 사용한 슈팅 부분에서는 기본적인 3인칭 시점에서 공격을 펼치거나, 조준모드로 전환해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지속해서 등장하는 적들의 화력에 대응하기 위해 엄폐가 존재하고, 거대 메카닉이 등장하는 등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루트 슈터지만 총기 액션을 벗어나 탈것을 이용한 전투도 지원한다. 파워 로더라는 거대 병기에 탑승 가능하며, 총기를 사용한 전투와는 다른 스케일의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였다.

무대 행사 마지막에는 개발을 맡은 정민주 리드 디자이너와 이준하 게임 디자이너가 참가해 간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민주 리드 디자이너는 "하나의 월드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할 수 있어 헬기를 탈 때 한 명이 조종하고, 나머지가 각자의 역할을 맡아 자연스러운 역할 분담의 파티 플레이"를 'LLL'만의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이준하 게임 디자이너는 "무기 구성에 있어 리얼한 총기 구동과 반동 표현, 임팩트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개발했다"며 실제 총기를 참고한 작동 매커니즘을 설명했다.

특히, 총기만을 사용한 전투의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한 요소로 택티컬 기어의 추가도 주목받았다. 캐릭터의 등에 달린 택티컬 기어는 슈트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있어 전투의 방향성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요소다.

'LLL'은 지난해 첫 공개된 이후 1년간 구슬땀을 흘리며 시연 빌드를 개발해 지스타 2023에서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정민주 리드 디자이너는 "향후 게임쇼가 아닌 테스터분들을 모시고 'LLL'을 테스트해 볼 기회가 생기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