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도 코스튬 플레이어(이하 코스어)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에는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어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다양한 게임의 캐릭터로 변신한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 네오위즈 ‘P의 거짓’의 주인공 피노키오로 변장한 사람은 물론, 소울류에 등장하는 보스 캐릭터가 관람객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P의 거짓’ 주인공으로 변신한 코스어에게 쌍룡검을 가는 포즈를 부탁했다. 그는 흔쾌히 멋진 포즈를 취해줬다.
‘데빌 메이 크라이’ 주인공 단테를 멋지게 소화한 코스어는 매년 지스타 현장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축제를 즐긴다고 한다.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제트와 요루 팀 코스어는 약 3년 동안 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경쟁전 랭크는 골드에서 플래티넘을 오가는 실력자라고 했다.
‘엘든 링’에서 많은 유저를 좌절하게 한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 금색으로 빛나는 감옥이 눈길을 끈 듯 유독 많은 사진 촬영 요청이 많은 코스어였다.
‘로스트아크’를 좋아하는 코스어가 도화가로 변신했다. 그는 무거워 보이는 붓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브컬처 붐을 일으킨 ‘원신’과 ‘명일방주’ 코스어도 많았다. 완벽한 재현도의 소품까지 마련한 두 명의 코스어를 사진에 담았다.
‘다크소울’ 1편의 기믹형 보스 검은 태양 그윈돌린으로 변신한 코스어는 소울류 시리즈 전반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