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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앞세운 ‘창세기전’ 투톱, 구원투수 역할 완벽 수행하나

기사승인 2023.11.13  16: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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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2개의 신작을 구원투수로 내세운다. 강력한 IP의 힘이 있는 만큼,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라인게임즈는 다양한 시도를 한 게임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콘솔 플랫폼에서 선도적 역할을 했다. 2017년에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키도:라이드 온 타임’을 PS4용으로 출시했고, 2020년에는 어드벤처 게임 ‘베리드 스타즈’를 PS4와 PS비타,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라인게임즈의 작년 실적은 매출 827억 원, 영업손실 409억 원, 당기순손실 321억 원을 기록하며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었지만, 6년 연속 손실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줄 구원투수가 지금까지는 등장하지 못했다.

핵앤슬래시 액션 RPG ‘언디셈버’는 수동 게임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고, 유명 IP를 활용한 해양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한 4개의 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 서비스 중이다. 

그러나 두 게임은 구원투수라 하기엔 힘이 부쳤다. 게다가 강력한 구원투수로 평가받던 TPS 슈팅 액션 게임 ‘퀀텀 나이츠’는 최근 개발 취소라는 초강수를 두며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그런데, 이번 4분기에 두 명의 구원투수가 같은 시기에 등판한다. 공교롭게도 두 게임이 같은 IP를 사용하고 있다. 바로 ‘창세기전:회색의 잔영’과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다.

라인게임즈는 넥스트플로어 시절인 지난 2016년 소프트맥스로부터 ‘창세기전’의 IP를 20억 원에 사들였다. 그 후 IP에 대한 자료 정리 및 세계관 정립 작업에 나섰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첫 번째 투수는 어드벤쳐 시뮬레이션 RPG ‘창세기전:회색의 잔영’이다.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될 예정인 이 게임은 원작인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 게임이다. 원작 스토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돼 약 80시간에 이르는 플레이 타임이 제공될 계획이다.

플랫폼이 바뀌고 엔진도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라인게임즈는 개발팀을 믿고 꾸준히 지원을 해줬고, 그 결과가 이번에 선을 보이게 됐다. 이올린 팬드래건, 흑태자 등 원작 주요 캐릭터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됐고, 원작 개발 과정에서 미처 담지 못한 세부 스토리를 추가해 플레이 밀도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지스타 기간에 오프라인 전시는 물론 체험판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사전 평가를 받는다.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2’와 외전인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풀어가는 모바일 SRPG다.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토리 라인을 적용했으며, 원작 캐릭터의 특성이 담긴 카툰렌더링 디자인과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통해 플레이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규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에는 여주인공인 ‘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프리퀄 스토리인 ‘네메시스’를 즐길 수 있다.

원작이었던 ‘창세기전’ IP는 독특한 비주얼과 장르를 초월한 세계관 및 스토리로 90년대에 등장한국산 블록버스터 게임의 효시 중 하나였다. 그에 따라 많은 팬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규모의 성과는 충분히 거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창세기전:회색의 잔영’의 경우 이례적으로 한국닌텐도가 독점으로 유통하는 만큼, 게임성은 검증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관건은 같은 IP의 게임이 동시에 두 플랫폼에서 다른 게임으로 출시하는데 따른 잠식 효과다. 나머지 하나는 ‘창세기전’을 잘 모르는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접근하게 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개발진 측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창세기전’ IP를 알리는 입장에서 접근성이 높아지고,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 두 게임이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독립적인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두 게임이 라인게임즈의 강력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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