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PC MMORPG ‘검은사막’의 유저 대상 겨울 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그런데, 조금 특이한 참석 조건이 걸려 주목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로 서비스되는 두 개의 게임에서 ‘하이델 연회’와 ‘칼페온 연회’라는 두 가지 유저 행사를 연다. 하이델 연회는 상반기, 칼페온 연회는 하반기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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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백 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됐었고, 작년부터 다시 행사 개최를 재개했다.
물론 모든 행사가 순조롭진 못했다. 지난 8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하이델 연회는 게임 내 채팅으로 행사장에 테러를 하겠다는 예고가 등장, 오프라인 개최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1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하이델 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장소와 일정 및 참가 인원에 대해 공개했다. 오는 12월 16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되며, 유저 200명을 선정해 초청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펄어비스는 이번 참석자 선정에 조건을 달았다. 최근 2년간 연회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방문의 기회와 경험을 준다는 방침을 세운 것. 그래서 작년 7월에 열린 ‘VOA’와 9월에 열린 하이델 연회, 지난 7월 열린 ‘검은사막 FESTA’에 참여한 유저는 선정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물론 선정된 뒤 개인 사정으로 포기한 유저는 참여할 수 없다. 국내 게임사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연회 현장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PD가 출연하는 심야토크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초보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개선하고 캐릭터 영상의 최신화, 솔라레의 창 연습모드 상시 오픈과 커스텀 및 보상 추가, 아르샤 서버에 대한 개편 등의 내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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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클래스 및 회피 캐릭터에 대한 밸런스 조정, 데미지 표시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할 수 없는 이유, 염색 프리셋 및 공유 기능 추가, 대양 관련 콘텐츠 개선 등의 내용을 유저들과 소통하며 개선 상황을 공유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