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개발사 뉴노멀소프트가 개발 중인 신작 수집형 카드게임(CCG) ‘템페스트’(Tempest : Tower of Probatio)가 본격적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뉴노멀소프트는 박장수 대표가 새롭게 창업한 게임 개발사다. 박장수 대표는 이츠게임즈에서 ‘아덴’ 개발에 참여했다가 회사를 나와 제로게임즈에 합류했고, 대표로 취임했다. 제로게임즈는 라인게임즈가 32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뉴노멀소프트와 제로게임즈 회사의 공통점은 설립 이후 상당히 빠른 시간에 개발을 진행해 게임을 출시, 흥행에 성공한 것이었다. 제로게임즈에서는 설립한지 5개월 만에 모바일 MMORPG ‘R0’를 출시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템페스트’도 마찬가지로, 개발 7개월 차인데 완성도가 90%라고 한다.
‘템페스트’는 빠르고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가 특징인 카드 게임이다. 동화와 신화, 전설 등에서 봤던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구현됐다. 그 수만 해도 300가지가 넘고, 그 카드를 통해 덱을 구성해 나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그리고 대결 시작 전 상대의 패를 보고, 그중 하나의 카드를 빼는 밴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에 변수가 주어진다. 여기에 더해 랜덤 지급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영웅 카드의 선택이 매번 다른 플레이를 만들어낸다. 그만큼 매번 색다른 전략을 세울 수 있어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준다.
‘템페스트’는 특히 비즈니스 모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시즌에서 뽑았던 카드의 숫자만큼 다음 시즌에서 뽑기권 형태로 돌려받게 된다. 그만큼 유저들의 과금 부담은 줄어들고, 설령 플레이를 그만 뒀다가 다시 복귀해도 타 게임처럼 다른 유저보다 처지지 않는다. 그만큼 유저들이 언제든지 복귀해도 된다는 편안함을 준다.
‘템페스트’는 오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3’의 BTC관에 상당한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무대 한켠에는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현장 대전 공간도 마련된다.
‘템페스트’가 지스타에서 최초로 즐길 수 있게 준비가 되고 있지만, 사실 지스타를 방문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부산에서 개최되기에 방문이 힘든 것도 있지만, 관람객이 워낙 많아서 대기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를 위해 뉴노멀소프트는 게임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스타가 열리는 기간동안 누구나 현장과 동일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판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모바일을 통해 지스타 기간인 16일부터 19일까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 여기에 더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통해 출시 전에 유저풀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뉴노멀소프트의 야심작 ‘템페스트’는 내년 1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만날 수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