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전의 묘미를 살린 넥슨의 대규모 PVP '워헤이븐'은 직업마다 역할이 뚜렷하다. 특히, 전투에 취약한 유저라면 지원형 캐릭터이자 힐러의 역할을 맡은 스모크가 적격이다.
스모크는 현재 워헤이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 중 유일한 힐러 캐릭터로서, 낮은 체력과 기본 공격도 느린 찌르기 공격이라 1대 1에서는 사실상 생존 확률이 낮다. 게다가 방어 능력도 없어 아군의 도움 없이 적과 대립할 경우 도망이 우선이다. 대신 뛰어난 생존기와 소생 능력을 갖춰 아군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사진> 힐링과 소생 능력을 가진 스모크 |
스모크의 추천 특성은 <도약 신속, 자가 치유 강화, 생명력 강화> 조합이 있다. 생존기이자 회피기인 도약의 재사용 시간을 단축해 활용 횟수를 늘리고, 자기 치유 강화로 아군은 물론이고 스모크 자신의 회복까지 높인 구성이다.
<치유 연기 강화, 치유 연기 활기, 질주 강화2> 구성도 있다. 치유 연기에 특화된 특성들만 갖춰 아군의 체력 회복에 특화된 힐러 전용 특성이다. 특히, 치유 연기 활기로 치유 중에 이동 속도가 20% 증가하고, 질주 강화2를 더해 아군과 함께 다니면 더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기본 능력인 힐링을 위해 스모크는 주로 부대의 후방에 선다.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는 치유 연기는 기본적으로 치유 중인 아군과 가장 가까운 아군 1명까지 체력을 회복해 준다.
힐링을 위해 반드시 아군에게 근접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 있는 박스와 같은 오브젝트에 올라가 고저차를 이용해서 힐링하면, 적군이 스모크를 잡기가 더 어려워 안정적인 힐링이 가능하다. 만약 상대방이 스모크를 잡으러 박스에 올라오면 연기 파동으로 밀어내자.
기본적으로 아군 2명의 체력을 함께 회복시킨다 |
'워헤이븐'에서 소생은 기본적으로 같은 분대만 가능하다. 하지만, 스모크는 분대 상관없이 아군 모두를 소생시킬 수 있다. 아군을 치유해 회복하는 연기 게이지가 가득 차면 소생 속도가 더 빨라진다.
연기 게이지가 가득 차면 빠르게 소생시킬 수 있다 |
연기 분신은 일종이 순간이동이라 할 수 있다. 아군과 적군이 치열하게 싸우는 난전 속에 연기 분신을 보내고, 순간 이동하면 분신이 소멸하면서 치유 폭발이 발생한다. 치유 폭발 시 스모크와 아군 최대 2명의 체력을 회복한다. 반대로 적과 맞닥뜨렸을 때 적군에게 연기 분신을 사용하고, 근접해 오는 적군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맞춰 순간이동하면 위기를 모면하는 도주기로도 사용 가능하다.
치유와 도주기의 역할을 모두 가진 연기 분신 |
연기 파동은 스모크의 주 기술로서, 가장 활용도가 높다. 스모크에게 접근하는 적을 한 차례 밀어내는 기능이 있어, 높은 곳에서 방향을 잘 잡으면 적군을 낙사시킬 수도 있다.
일정 범위 안의 적 모두에게 효과를 줄 수 있다 |
도약은 빠르게 이동하거나, 회피 용도로 사용한다. 후방을 제외하고, 전방과 좌, 우로 빠르게 도약한다. 도약은 지상을 비롯해 공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방향전환을 하거나 뒤쫓아 오는 적에게서 벗어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기 변신과 함께 도주기로 주로 사용되는 도약 |
연기벽은 투사체를 잡는 용도다. 파덴 맵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비롯해 화신 영웅 레이븐이 사용하는 까마귀도 잡아서 다시 반사할 수 있다. 포탄을 잡을 때는 연기 게이지가 풀로 차있어야 가능하다.
날아오는 피사체의 속도에 맞춰 연기벽을 발동해 피사체를 잡을 수 있다 |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