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했다.
권 대표는 9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2024년 1분기에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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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올해 초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자체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이미 시장에 안착했다. 비슷한 시기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3분기 매출 비중은 각각 5%를 차지했다.
권 대표는 두 게임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4분기 흑자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달아오른 분위기를 달군 신작도 풍성하다. 오는 2024년 1분기 신작 라인업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이하 나혼렙)’이 포함됐다.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게임인 만큼, 출시를 미루지 않을 것이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신작 ‘나혼렙’이 최근 사내 테스트를 마쳤다. 게임의 재미 부분은 검증을 완료했다. 지금부터 출시 준비에 돌입해, 한 차례 공개 테스트(OBT)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1분기에 정식 출시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작(AAA급) 출시 로드맵도 일부가 언급됐다. 먼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개발이 완료됐고, 최종 마무리(폴리싱)를 진행해 1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체 IP를 쓴 '레이븐2'로 연타석 홈런을 날릴 태세를 갖췄다.
11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 출품작 3종은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권 대표는 “오픈월드 게임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방대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고, 모바일-PC-콘솔 버전을 동시 서비스할 계획이라 출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