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 나가고, 지스타에서는 파트너사 대상으로 ‘붉은사막’을 공개한다.
펄어비스가 9일 발표한 2023년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849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15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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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분기 대비 8.3%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1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전년동기대비 82.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29.6% 감소했다. 지난 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다시 이익으로 돌아선 결과다.
거기에 더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글로벌 업데이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어 실적이 올랐다. 그리고 콘솔과 모바일에도 아침의 나라를 선보였고, 그 결과 ‘검은사막’의 월평균 일간접속유저는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국내 102%, 북미/유럽 28%, 아시아 25% 증가하며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지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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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별 매출을 보면 ‘검은사막’ IP는 전분기대비 21.2% 증가한 684억 원, ‘이브’ IP는 전분기 대비 20.8% 감소한 160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27%로 전분기대비 6% 증가했고, 아시아가 20%, 북미/유럽이 53%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가 81%로 전분기대비 2% 상승했고, 콘솔도 1% 상승한 6%를 차지했다. 모바일은 13%다.
4분기에도 라이브 서비스에 힘쓴다. ‘검은사막’에 대규모 PvP인 장미전쟁을 비롯해 플랫폼별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유저간담회도 미국과 글로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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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브’ IP 신규 게임인 ‘이브 뱅가드’는 12월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는 소프트론칭을 진행한다. 신작 ‘붉은사막’은 지스타 2023 BTB부스를 통해 파트너사들에게 공개하며, 마케팅을 진행한다.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개발 중으로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준비 중이다.
붉은사막 개발 현황에 대해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개연성 높은 스토리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다만 목표로 한 퀄리티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파트너사와의 계약도 진행해야 하기에 출시 시기를 언급할 수 없지만,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현황 및 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파트너사에게 결과물을 공개해왔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은 만큼, 추가 플레이 영상은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면 공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시연과 피드백 받는 작업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