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P의 거짓’에는 다양한 보스가 등장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려면 전용 공간과 등장씬을 가진 핵심 보스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한 차례 패치로 공격력과 패턴이 하향 조정됐음에도 초보 유저에게는 넘지 못할 산처럼 군림하고 있다. 이런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 핵심 패턴과 대처법을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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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인도자는 막기와 회피를 연습하기 좋다 |
처음 만나는 핵심 보스는 축제 인도자다. 거대한 덩치와 다양한 패턴, 엇박자 공격이 특징인 보스다. 패치 이후에는 퍼펙트 가드와 회피를 연습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하향 조정됐다. 처치가 목표라면 피하거나 막을 수 없는 퓨리 어택은 펄스 전지로 버티는 방법을 쓰면 된다. 무기 내구도에 신경 쓰면서 막고 때리는 식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추천하는 방법은 회피다. 보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피하면 공격 타이밍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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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즈 찍기 공격(왼쪽)과 2페이즈 찍기 공격 비교. 후속타만 주의하면 가장 쉬운 패턴이다 |
2번째 보스 버려진 파수꾼은 1페이즈와 2페이즈 공략법이 다르다. 1페이즈는 찌르기, 휘둘러 치기, 3연속 내려찍기 패턴을 반복한다. 3연속 내려찍기 패턴은 공격 사이사이에 차지 강공격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간격이 길다. 2페이즈는 일반 공격에 전기 대미지가 추가된다. 3연속 내려찍기 패턴은 번개가 치는 후속타가 더해진다. 따라서 공격을 막거나 피한 뒤에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그리고 오른손(화면 왼쪽)을 들어 집중하는 자세는 막을 수 없는 잡기 공격이니 반드시 회피해야 한다. 퍼펙트 가드보다는 회피 타이밍을 익히는 게 상대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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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뒤 안전지대다 |
왕의 불꽃 푸오코는 강력한 한 방 대미지를 가진 보스다. 거대한 망치를 휘두르는 공격이 위협적이다. 시야 밖에서 날라오는 공격도 대처하기 까다로운 편이다. 하지만 뒤쪽으로 회피하면서 거리를 벌리면 대부분의 공격을 쉽게 피할 수 있다. 2페이즈에 추가되는 화염 지대 패턴은 뒤로 달려서 거리를 벌리거나, 기둥 뒤로 피하면 된다. 리전 암 중에 퍼펫 스트링(2단계 이상 강화)을 쓰면 공략이 한결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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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연속 공격은 1타를 막고, 피하는 식으로 대처하자 |
타락한 대주고 안드레우스는 퍼펙트 가드를 연습하기 좋은 보스다. 짧은 팔을 휘둘러 치는 공격은 준비 동작이 확실하고, 타이밍도 정직하다. 혓바닥을 휘두르는 공격도 똑같다. 엉덩이로 찍어 내리는 퓨리 어택은 달리기로 대처하면 된다. 2페이즈가 시작되면 머리쪽으로 빠르게 달려서 상대하는 게 일반적인 공략법이다. 기존 공격과 같은 패턴을 주로 쓰니 퓨리 어택만 주의하면 된다. 가끔 사용하는 레이저 어택은 다리 사이가 안전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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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괴짜, 전투광은 락온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뒤잡(페이탈 어택)을 넣을 수 있다 |
검은 토끼단은 처음으로 1대2로 상대하는 보스다. 맏형 체력이 30% 정도 깎일 때 마다 막내, 괴짜, 전투광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때에는 추가된 보스를 먼저 처치하는 게 좋다. 막내는 연속 공격을 피한 뒤에 뒤잡 타이밍이 나온다. 괴짜는 락온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대부분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전투광은 공격 거리가 짧아 대시 공격과 뒤잡으로 쉽게 상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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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찍기 공격. 막거나 피한 뒤에 공격하면 된다 |
인형의 왕은 패치 전 최강의 적으로 불리던 보스다. 1페이즈와 2페이즈 패턴이 매우 달라지는 데, 체력마저 높았다. 이런 악명은 하향 패치가 진행된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거대한 팔을 주무기로 쓰는 1페이즈는 회피를 중심으로 비교적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대미지도 낮아져 상대하기가 한결 편해졌다. 바닥을 연속해서 찍는 패턴은 버려진 파수꾼과 같은 방식으로 상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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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락온한 상태에서 1시 방향 앞쪽으로 대시하면 연타를 피할 수 있다 |
문제는 2페이즈다. 체형이 인간형으로 바뀌고, 거대한 낫을 빠르게 휘두르는 공격을 쓴다. 여기에 공중 내려찍기와 발차기 등을 엇박자로 쏟아내 퍼펙트 가드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 인형의 왕 2페이즈 공략의 핵심은 앞 대쉬다. 적 방향으로 이동키를 누르면서 회피하면 비어있는 등쪽이 노출된다. 회피 방법과 타이밍만 익히면 의외로 쉽게 상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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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투척 아이템 투포환은 인형의 왕 전투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
주의할 점은 10연속 공격이다. 일명 불새난격으로 불리는 연타다. 스태미너와 내구도, 가드 리게인 때문에 막기와 회피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다. 정식으로 대처하려면 상당한 조작 실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없다면 맵을 둥글게 달리면서 공격을 피하는 식으로 대처하자.
아껴둔 투포한 던져서 패턴을 취소시킬 수도 있다. 2개를 투포환을 던지면 기절 상태가 되고, 공격이 캔슬된다. 추천하는 방법은 불새난격 전까지 페이탈 어택을 넣지 않는 것이다. 이때 그리고 게이지가 충분히 쌓여있다면 투포환 1개만 던져도 그로기 상태가 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