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대규모 PVP '워헤이븐'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의 시즌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워헤이븐'은 시즌제로 운영되며 시즌 기간은 3개월로 정해졌다. 매 시즌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맵 또는 신규 모드가 추가된다. 우선, 다음 시즌이 될 프리 시즌2는 오는 12월에 업데이트된다.
<사진> 워헤이븐 |
12월에 추가될 신규 캐릭터의 이름은 클로다.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갈고리 모양의 무기를 든 딜러 캐릭터다. 공개된 실루엣에 따르면 클로는 한쪽 손에만 착용하며, 길이가 상당히 길다. 또한, 바드와 같은 동물 가죽을 쓴 것으로 보인다. 가죽의 외형이나 수염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양잇과인 표범이나 치타 가죽을 쓴 암살자형 캐릭터도 연상된다.
새롭게 추가될 모드는 정규 모드 혹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모드가 될 예정이다. 정규 모드는 유저들이 지속해서 즐길 수 있는 룰을 고민하여 제작된다. 호송전과 진격전같이 '워헤이븐'만의 차별화된 정규 모드가 기대된다. 반면 이벤트 모드는 평소의 워헤이븐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룰이 더해진다.
12월에 프리 시즌2가 시작되고, 2024년 3월부터 정식 시즌인 시즌1에 돌입한다. 이어 6월에 시즌2를 시작해 3개월 간격으로 시즌을 이어 나간다.
<사진> 워헤이븐 |
캐릭터가 늘어날수록 고민되는 부분은 캐릭터 밸런스다. 개발팀은 게임 플레이의 변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캐릭터가 의도했던 역할에서 크게 바꾸지는 않고, 특성을 변경해 캐릭터를 여러 방법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은 민감한 주제인 만큼 수시로 진행된다. 개발팀이 의도한 밸런스 조정도 있지만, 실제 유저들의 게임플레이 양상과 피드백을 확인해 밸런스 조정이 진행될 것을 약속했다.
핵 관련 대처에 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일단 '워헤이븐'은 FPS 슈팅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구조상 핵 프로그램이 활약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또한, 악성 유저가 클라이언트에서 핵을 사용해도 대부분의 판정은 서버에서 진행되어 핵이 잘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핵 프로그램에 소홀히 대처하는 것은 아니며,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핵 프로그램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플레이 상황을 녹화해 제보해 주길 요청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