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준결승 1세트에서 한국이 조 1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준결승 A조 경기가 30일 진행됐다. 준결승 A조에서는 한국, 대만, 일본, 네팔이 총 4세트의 경기를 펼친다. 아시안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기존의 배틀로얄이 아니라, 운전과 사격을 병행하는 기록 경기로 진행된다.
한국팀은 1세트에서 '비니' 권순빈,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씨재' 최영재 이상 4명이 출전했다. 한국은 운전하면서 사격을 하는 초반 구간에서 대만을 따돌리며 1등으로 올라왔다. 한국은 운전 중에 차량 속도를 올려주는 ‘스페셜 타겟’을 잘 맞추면서 앞서 나갔다.
본격적인 사격이 시작되는 구간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서로 1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리고 첫 번째 사격 구간에서 한국은 가장 먼저 300점을 넘기며 대만을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사격 구간에서는 김동현 선수의 실력이 돋보였다.
두 번째 사격 구간에서도 한국은 다른 국가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두 번째 사격구간에서 한국은 가장 먼저 700점을 돌파하고, 다음 구간으로 출발했다. 대만과 일본은 2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2위 경쟁을 하던 대만은 세 번째 사격 구간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차량이 한 번 뒤집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은 세 번째 사격 구간에서도 계속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세 번째 사격 구간에서 다른 국가와 무려 200점 정도의 격차를 유지했고, 가장 먼저 1200점을 찍고 결승선을 향해 이동했다.
결국 한국은 1세트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이 12분 45초로 1위, 대만이 13분 4초로 2위를 기록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