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지난 13일 모바일 게임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했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컴투스홀딩스가 지난 2018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빛의 계승자’를 소재로 개발된 캐릭터 수집형 RPG다. 개발은 펀플로가 담당했다. 펀플로 손경현 대표는 이 게임을 “눈은 즐겁고, 손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본 기자는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출시된 직후에 게임을 즐겨봤다. 손경현 대표 말대로 다른 캐릭터 수집형 RPG에 비해서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다른 수집형 RPG와 비교하면 가벼운 편이고, 다른 방치형 RPG와 비교하면 콘텐츠가 조금 더 풍부한, 두 장르의 중간쯤에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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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요소 없이 쉽게 즐기는 캐릭터 수집형 RPG
최근 몇 년간 캐릭터 수집형 RPG 시장이 발전하면서, 이 장르 게임들은 다양한 전투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전략, 캐릭터 조합 등 유저가 생각할 것이 많아지기도 했다. 이는 특정 장르가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런 와중에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오히려 반대로 접근했다. 다른 캐릭터 수집형 RPG에 비해서 전투를 간결하게 만든 것이다. 이는 유저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덕분에 이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많이 즐겨보지 않은 유저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전투를 즐길 때도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전혀 없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얻고, 레벨을 올려주기만 하면 알아서 잘 싸운다. 그나마 생각할 것은 다양한 속성간의 상성 정도다. 그런데 이것은 다양한 속성 캐릭터를 키우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다.
세로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개발한 것도 이런 취지로 풀이된다. 세로 화면으로 개발하면, 유저가 한 손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잠시 남는 자투리 시간에 언제든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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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캐릭터 일러스트 및 그래픽
앞서 언급했듯이, 게임 자체는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캐릭터 일러스트와 캐릭터 그래픽은 조금 무게감이 있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잘 먹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 말하는 ‘취향 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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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