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국가대표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로이터가 선정한 ‘아시안 게임에서 주목할 선수 6명’에 선정됐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에서, e스포츠 선수 중에서 선정된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이 유일하다.
![]() |
로이터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 6명을 선정했다. 중국 수영 친하이양 선수, 중국 골프 인루오닝 선수, 카타르 높이뛰기 무타즈 바심 선수, 인도 창던지기 니라지 초프라 선수, 우즈베키스탄 복싱 바크로디르 잘로로프 선수가 선정됐다. 그리고 여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포함됐다.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며, 포지션은 미드(중단)다. ‘쵸비’ 정지훈과 함께 한국팀의 미드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상혁 선수는 다른 국가에서 열린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 등 큰 무대를 많이 경험했기에, 함께 참가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로이터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리는 선수라고 소개하며 “아시안 게임에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참가하는 e스포츠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해왔으며, 아시안 게임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해서 금메달을 노린다”라고 전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에서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유일하다. 그리고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e스포츠 선수 중에서도 유일하게 선정됐다.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개최국인 중국과 함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