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달라졌다. 지스타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유저와 만나는 인터넷 방송을 주기적으로 여는 등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변화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됐다. 오픈형 연구개발(R&D) 개발 문화 엔씽(NCing)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신작 개발 과정과 개발자 코멘터리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장르 다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엔씽으로 최초 공개된 'LLL'(출처-엔씽 유튜브) |
첫 영상으로 ▲프로젝트M ▲쓰론앤리버티(이하 TL) ▲블레이드&소울 S ▲LLL ▲퍼즈업: 아미토이 등 7개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장르는 대전부터 인터랙티브 무비, 캐주얼 퍼즐, 수집형, 전략 등으로 폭이 넓다.
이중 ‘퍼즈업: 아미토이’는 오는 26일, 정식 론칭이 예고됐다. ‘쓰론앤리버티’는 국내 테스트를 마무리했고, 곧 글로벌 테스트에 돌입한다. 출시 전 막바지 담금질이다. ‘프로젝트M’과 ‘LLL’도 엔씽과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이런 다양한 신작을 지스타 현장에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23에 일찌감치 참여를 확정했다. 대형 게임쇼에서 유저와 만나는 건 8년 만이다. 공식 발표로는 약 200부스 규모의 일반 전시관(BTC)을 꾸린다. 넓은 공간을 선점한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및 출품작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서비스 중인 게임은 인터넷 방송으로 유저를 찾아가고 있다. ‘리니지M’의 수상한 개발자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예능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리니지2M’은 대형 업데이트 시점에 진행하는 업데이트 라운지를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실시간 질의응답은 검토나 계획 등 특정 단어를 나올 때마다 보상을 추가하는 규칙으로 진행된다.
출처-'블레이드&소울2' 공식 X(구 트위터) |
글로벌 원빌드 중인 ‘리니지W’는 세계 12개 지역에 맞춰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블레이드&소울2(블소2)’는 일본 출시를 앞두고 포화란을 주인공으로 한 버츄얼 유튜버로 앞세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