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베트남 대표팀과의 평가전 첫 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킬 스코어는 30(한국) 대 7(베트남)이었고, 전체 골드는 1만 5천 정도 벌어졌다.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간의 평가전이 11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평가전은 3전 2선승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13.12 패치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1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 선수, ‘카나비’ 서진혁 선수, ‘쵸비’ 정지훈 선수 ‘룰러’ 박재혁 선수, ‘케리아’ 류민석 선수를 내보냈다. 이에 맞서는 베트남 대표팀은 ‘카이야’ 쩐두이상 선수, ‘리바이’ 도두이칸 선수, ‘캐티’ 딩파인피 선수, ‘글로리’ 레응옥빈 선수, ‘아르테미스’ 쩐꾸옥홍 선수가 출전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챔피언 선택/금지 단계에서 미드(중단) 카밀, 서포터 갈리오를 선보이는 듯 했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미드 갈리오, 카밀 서포터로 시작했다. 베트남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이 건강이 좋지 않은 관계로, 포지션에 약간 변수를 준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초반을 살짝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 정글에서 교전이 발생했고, 교전이 길어지면서 양팀의 탑과 미드가 합류해서 난전이 벌어졌다. 이 교전에서 베트남이 2킬을, 한국이 1킬을 가져갔다. 하지만 한국은 바로 바텀(하단)에서 킬을 따냈고,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바텀에서 갱킹도 성공시키며 또 킬을 따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드래곤도 가져갔다.
중반에는 한국이 전력 차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탑에서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상대 서포터 카밀을 처치했다. 이후에 벌어진 탑 한타에서 한국이 3킬을 추가했고, 바텀에서도 '룰러' 박재혁 선수가 혼자서 1킬을 추가했다. 이후에는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바텀에서 킬을 추가하며 킬 스코어를 10 대 4로 벌렸다. 이 시점에서 전체 골드는 한국이 약 5천 정도 앞서갔다.
이어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한국은 1명이 사망하고 적팀 3명을 처치하며 이득을 가져갔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었고, 계속 승리했다. 킬 수는 20 대 6으로 벌어졌고, 한국은 전체 골드에서 1만을 앞서갔다. ‘카나비’ 서진혁 선수는 이 시점에서 7킬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였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내셔 남작(바론)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막으려고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에는 한국팀이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찍어누르기 시작했고, 결국 한국팀은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 넥서스까지 파죽지세로 파괴하며 승리했다. 킬 수는 30 대 7, 전체 골드는 1만 5천 정도가 차이나는 완승이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