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새롭게 추가한 '블루밤 러시' 모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팀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18일 기준 전 세계에서 최고 인기 게임 7위에 올랐다. 지난주 대비 5계단 상승했으며, 국내에 한정해서는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스페인 2위, 태국 5위, 홍콩 2위, 중국 5위, 싱가포르 6위에 올랐다. 스팀이 서비스 중인 대부분의 국가에서 순위권에 오른 것으로, 신규 모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울러 스팀의 최다 플레이 게임에서는 5위에 랭크됐다. 평균 15만 명에 육박하는 유저들이 매일 접속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32만 명을 돌파했다. 제2의 전성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출처-스팀 |
신규 모드 '블루밤 러시'는 지난 12일에 업데이트됐다. 전통의 배틀로얄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과 팀워크를 강조한 모드로써, 블루존 생성기를 설치하거나 해제하여 승리를 거머쥐는 6대 6 팀 전투로 게임이 진행된다.
플레이 시점은 일인칭으로 한정되며, 리비에라 맵에서 12전 7선승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두 팀은 공격과 수비 진영으로 플레이한다. 공격팀의 목표는 제한 시간 내에 블루존 생성기를 설치해 폭파 때까지 방어하는 것이다. 수비팀은 제한 시간 내에 공격팀이 블루존 생성기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설치된 블루존 생성기를 해체하면 승리한다.
출처-PUBG: 배틀그라운드 |
온라인 FP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폭파미션과 닮은 부분이 많은 모드로, 공격팀 모두가 라운드 시작과 함께 블루존 생성기를 보유하고 시작한다. 일반적인 온라인 FPS에서 폭탄은 주로 하나만 존재해 다른 캐릭터에게 전달하거나 폭탄을 가진 캐릭터가 사망하면 다른 유저가 넘겨받는 방식이었다.
이에 반해 '블루밤 러시'에서는 공격팀 모두가 블루존 생성기를 지급받아 다양한 루트를 통한 전략적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물론, 수비팀 또한 라운드 시작 시 해체 키트를 보유하고 시작한다. 블루존 생성기는 지정된 A, B 두 곳 중 한 곳에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후 60초가 지나면 폭발한다.
출처-PUBG: 배틀그라운드 |
'블루밤 러시'가 차별화된 부분은 데스매치 규칙(룰)을 적용한 점이다. 양 팀은 블루존 생성기 설치와 해체라는 주요 임무 외에 상대 팀의 모든 유저를 처치할 경우에도 승리할 수 있다. 물론, 수비팀은 블루존 생성기가 이미 설치된 경우 상대 팀을 모두 제거해도 블루존 생성기를 해체해야 승리한다.
각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는 코인을 사용해 무기와 방어구 등의 장비를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인이 부족한 팀원에게는 기부를 통해 코인을 나눠줄 수 있으며, 제한된 코인을 자유롭게 활용해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전략성도 돋보였다.
출처-PUBG: 배틀그라운드 |
게다가 게임 중 상대 팀의 공격에 쓰러졌다고 해당 라운드에서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체력이 0이 되면 기절하는데, 살아남은 팀원이 소생시켜 게임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소생에는 8초의 시간이 필요하며, 기절 후 20초 이내에 소생하지 않을 경우 라운드에서 사망하게 된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PUBG 서바이버 여름축제'를 지난 12일부터 개최했다. 약 2달 동안 진행되는 축제는 컬래버레이션(콜라보)와 맵 리뉴얼 등이 예고됐다.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