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가 출시 이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흥행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첫 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시즌 콘텐츠에 대한 반응에 따라서 장기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4’는 지난 6월 6일 전 세계에 출시됐다. 출시 직후에 역대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게임으로 등극했다. 한국에서도 PC방 점유율 3위에 오르며 흥행했다. 그리고 출시되고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직업 밸런스 조정을 비롯한 다양한 업데이트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첫 번째 시즌인 ‘악의 종자’가 시작된다. ‘디아블로4’는 출시 전부터 시즌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각 시즌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배틀패스도 출시된다. 몇몇 요소는 시즌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명망과 릴리트의 제단으로 얻은 혜택과 탈 것 등이다. 시즌이 종료되면, 시즌 캐릭터는 스탠다드로 이전된다.
시즌 모드에서 캠페인은 또 다시 완료하지 않아도 된다. 스탠다드 모드에서 캠페인을 완료한 캐릭터가 있으면, 시즌 모드에서 바로 시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4’ 개발진은 지난 7일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시즌1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시즌1의 이야기를 이끄는 인물은 ‘코민’이며, 성역에 퍼진 악성 종양의 비밀을 찾아내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유저는 스탠다드 모드와는 다른 빌드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정 몬스터를 처치하면 ‘속박된 심장’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아이템을 장신구에 보석처럼 장착하면 기존의 보석과는 또 다른 효과를 얻게 된다. ‘속박된 심장’은 32종이 구현된다. 한 번 장착되면 제거할 수 없고, 다른 ‘속박된 심장’으로 교체할 수 있다. 교체하면 기존의 ‘속박된 심장’은 파괴된다.
시즌 모드에서는 ‘시즌 여정’이 시작된다. 여러 단계로 나눠진 과제를 완수하면 전설 위상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시즌 여정’ 보상은 모든 유저들이 받을 수 있고, 유료 배틀패스를 구매하면 추가 보상을 얻는다. 유료 배틀패스에서는 캐릭터를 꾸미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디아블로4’의 서비스에 있어서 첫 번째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디아블로4’가 개발진이 원하는 대로 장기적으로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시즌제가 자리를 잘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발진도 시즌1을 흥행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