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2023년 하반기에 선보일 대작 'P의 거짓' 외에도 꾸준하게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16일 공개한 ‘머지 서바이벌: 생존의 땅’은 기존 MMORPG에서 벗어난 색다른 장르의 게임이다. 쉽게 이해하면, 같은 물체 2개를 새로운 물체로 만드는 머지(Merge, 합성) 게임이다.
캐주얼 퍼즐 게임 '머지 서바이벌: 생존의 땅'은 MMORPG에 익숙한 국내 게임 유저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게임 배경을 보면, 환경 오염으로 황폐해진 지구의 어느 공간에서 주인공 ‘이든’의 시점으로 세계를 재건하는 플레이 게임이다.
유저는 주인공이 되어 각 스테이지에서 동일한 물건 2개를 합치는 방식으로 정해진 아이템을 확보하면 된다. 블록마다 아이템들은 합칠 수 있는 물건과 다른 물체를 생성하는 물건으로 나누어진다. 합칠 수 있는 물건을 조합하면, 게임에서 필요한 새로운 아이템이 생성된다.
초반 스테이지는 튜토리얼 모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선 쉽게 만들었다. 물체를 조합하고 생성하면 어떤 물체가 생기는지 이해하게 된다. 각 스테이지를 완료하면, 환경이 조금씩 바뀌게된다. 오염된 물이 사라지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 급수대, 이불, 쿠션 책상, 소파 등이 생성된다.
게임을 하다 보면 환경 오염에서 지구를 보호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깨워주는 어록이 도움말로 등장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자’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평생 분리수거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다시 한번 스스로 환경 보호에 대한 되새김질을 하게 된다. 분리수거 날 비닐봉지를 버리는 포대에 꼭 맥주 캔을 던지는 주민이 있는데 '머지 서바이벌: 생존의 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단순한 게임이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배경 음악도 뛰어난 편이다. 마음을 정화시키는 음악이 게임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스토리와 퀘스트를 진행하면 생존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황폐화된 지구에서 주인공이 되어 지구를 재건하고, 생존해보자.
현재 '머지 서바이벌'은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서 즐길 수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프랑스어 등 8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