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오는 7월 7일, 정식 오픈 100일을 앞두고 있다. 넥슨은 아홉 번째 개발자 노트를 통해 향후 '프라시아 전기'의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파밍 시스템 개선으로 인한 성장의 재미가 강조된다는 점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장비 외에 아퀴룬, 주문석을 통해 캐릭터가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근 55레벨 희귀 장비 파밍이 강조됨에 따라 개발진은 일반 몬스터도 55레벨 희귀 장비를 드랍하도록 획득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낮은 확률이지만 55레벨 영웅 등급 장비도 필드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확률 조정을 약속했다. 주로 보스 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희귀 장비 확률을 일반 필드까지 확대하면서 캐릭터들에게 파밍의 재미를 널리 전해준다는 취지다.
또한, 아퀴룬 획득 난이도 조정도 검토 중이다. 수급이 충분히 되지 않은 아퀴룬 위주로 드랍 몬스터를 추가하고, 일부 패시브 스킬의 아퀴룬은 판매를 통해 더 많은 유저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순조로운 개발과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프라시아 전기' 최초의 크로스 렐름 콘텐츠인 '시간틈바귀' 지역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렐름간에 펼쳐지는 대규모 콘텐츠이기에 8월에는 렐름 이전 서비스도 시행될 전망이다. 렐름 이전이 완료된 후 '시간틈바귀'는 약 2개월 간격으로 렐름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월 9일에는 론도 대성채로 향하는 최후의 관문인 거울숲 요새 탈환이 시작된다. 거울숲 요새는 황금항 요새와 비슷한 규모와 보상을 제공한다. 거점전의 최종판이라 할 수 있는 론도 대성채까지 오픈하면 '프라시아 전기'가 서비스 초기부터 강조한 공성전의 대중화도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게임의 장기적인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강조했다.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콘텐츠가 필요하고, '프라시아 전기'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계속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출시 전부터 이미 2024년 콘텐츠까지 생각해 둔 개발진의 빅피쳐가 그대로 그려질지 기대된다.
사진출처-프라시아 전기 |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